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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효약 없을 수도 있다

  • 보도 : 2020.08.04 06:51
  • 수정 : 2020.08.04 06:51

WHO, "효과있는 백신 나오지 않을 수도"
"백신 효능이 몇 개월만 있을 수 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 강조
영국 백신 TF,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특효약은 아니다"
파우치 소장, "백신이 60%의 효능을 갖길 희망"

조세일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자원한 한 시민이 27일(현지시간) 뉴욕주 빙엄턴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을 투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특효약(silver bullet)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일부 백신이 임상 3상에 있으며 우리 모두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특효약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지난달 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바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우리가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백신 효능이 단 몇 달만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임상실험을 마칠 때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해 백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을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전 세계 각국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코로나19 검사 등 방역 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 전문가들도 코로나19 백신으로 세상을 바로 바꿀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감염병 및 면역학 조교수인 요나탄 그라드는 "백신이 우리가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리셋 버튼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영국의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케이트 빙엄은 지난달 29일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특효약은 아니다"라며 "길면 1년간의 면역을 제공하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모더나의 3상 임상시험 시작 후 "홍역을 약 97%를 예방하는 홍역 백신만큼 강력한 백신을 기대하지 말라면서 이번 백신이 60%의 효능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 세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사람들에게 백신이 공급되기까지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백신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생성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 후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38만525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9만538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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