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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소리·통증 회전근개 파열 의심…치료시기 놓치면 수술 어려워"

  • 보도 : 2020.07.31 17:28
  • 수정 : 2020.07.31 17:28

보통 성인의 경우 일상생활만으로 하루에 2000번 이상 어깨 관절을 움직인다고 알려져있는데 전문의들은 어깨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쉽다고 말한다.

만약 팔을 들었을 때 어깨와 수평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고 팔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심하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는 게 전문의 의견이다.

조세일보

◆…김우석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원장. 사진=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천안센텀정형외과신경외과병원 김우석 정형외과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인대(회전근개)가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과사용, 퇴행 등으로 손상돼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어깨통증 환자의 상당수가 이에 해당한다"며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알고 방치해 증상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파열돼 힘을 쓸 수 없는 증상이므로 어깨관절이 굳어 남의 도움을 받아도 팔이 올려지지 않는 오십견과는 달리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어깨가 들려 올려진다는 점에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회전근개 파열이 60대 이후에 많이 생겼으나 최근 들어 야구, 테니스,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가 일상화되면서 40~5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20~30대 남성환자도 매년 늘고 있는데 이는 우람하고 건강한 어깨를 뽐내기 위해 팔굽혀 펴기나 무거운 바벨을 드는 반복적인 운동으로 회전근개가 손상을 입는 것이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의 통증 위치와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 질환 초기라면 운동치료나 주사, 약물과 같은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파열된 회전근개가 오래 방치되면서 파열범위가 넓어졌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통해 파열된 부위를 다듬어주고 봉합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파열의 크기가 광범위하고 끊어진 파열부위가 몸쪽으로 들어간 퇴축이 아주 심할 경우 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봉합을 해도 다시 재파열될 확률이 높은데 이 때는 인대 이식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전근개 파열을 오래 방치할수록 끊어진 힘줄이 짧아지고 지방변성이 일어나 파열된 회전근개 봉합이 어려워지므로 파열범위와 근육위축 정도가 심하지 않고 지방변성이 일어나기 전에 수술해야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회전근개 재파열 환자는 매년 봉합술 환자의 10~20% 정도로 힘줄 파열을 늦게 발견해 회전근개를 무리하게 당겨서 봉합하는 경우 재파열되기 쉽다"면서 "최근에는 자기 몸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자가 인대를 이식을 하거나 인공인대를 보강해서 봉합하는 힘줄이식술이 도입됐으나 비용과 긴 수술시간에 비해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받는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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