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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20% 감소…수주는 67% '껑충'

  • 보도 : 2020.07.30 17:58
  • 수정 : 2020.07.30 17:58

시황악화로 외형·이익축소…비용절감해 만회

조세일보

◆…대우건설 최근 5년 분기별 영업실적. 2020년 2분기는 잠정실적.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대우건설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시황악화로 전년도보다 20% 가량 영업이익이 줄어든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외형도 8년 만에 2조원을 넘기지 못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강점을 지닌 주택건축 사업에서 이익률을 높이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고 비용도 20% 이상 절감하며 만회했다. 1분기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던 신규수주도 해외를 중심으로 작년보다 70% 가까이 끌어올려 연간 목표치의 절반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9632억원, 영업이익 812억원, 당기순이익 524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2.0%, 영업이익이 20.2%, 순이익이 36.6% 줄어든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1%, 32.8%, 15.3%씩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보다 0.5%p, 직전분기 대비 2.0%p 하락한 4.1%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1분기 1조 6380억원 이후 매분기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지속하다 약 8년 만에 직전분기 1조 9858억원에 그쳤던 것에 이어 2분기에도 2조원 회복에 실패했다. 전사실적을 이끌어온 주택건축 부문 매출이 전년도보다 6.8% 줄었고 플랜트 외형도 42.2% 감소한 2578억원에 그친 영향이다.

플랜트의 경우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도보다 9.4%p 떨어진 3.6%로 수익성도 악화된 모습을 내비쳤다. 그러나 주택건축이 같은 기간 0.5%p 상승한 14.4%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고 토목에서도 8.4%p 개선되며 타 사업군의 부진을 상쇄해냈다.

여기에 비용절감 노력 지속으로 판관비가 2분기 작년 대비 22.2% 줄어든 109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감소를 줄였다. 상반기 누적 판관비도 2051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 줄었다. 이에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이 0.4%p 하락했음에도 영업이익이 0.9% 늘어나며 선방한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해외사업에서 일부 불가피한 차질이 발생하고 주택건축 부문 분양을 계획 대비 40% 정도 진행했음에도 상반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직전분기에 전년도보다 56.5% 감소했던 신규수주액은 2분기에 지난해 대비 67.5% 증가한 4조 898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치도 6조 4019억원으로 같은 기간 0.3% 늘었고 수주잔고도 35조 212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1% 증가했다. 이 같은 신규수주는 연간 계획의 50%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이에 따라 4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해외 수주가 크게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상반기 해외 신규수주액은 2조 6888억원으로 전체의 42% 비중을 차지했는데 작년에는 8.9%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하다. 플랜트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749.8% 늘어난 2조 3226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 부분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부문이 신규수주를 견인해 상반기에 연간 계획 목표치의 절반 가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나이지리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수주 가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에는 신규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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