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 국제

마음 급한 트럼프, "코로나 더 나빠질 것... 마스크 써야" 경고

  • 보도 : 2020.07.22 08:19
  • 수정 : 2020.07.22 08:19

3개월 만에 백악관 코로나19 TF브리핑 재개
파우치 소장은 참석하지 않아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 유지할 수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국 코로나 확진자 400만 명 넘어

조세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불행히도 미국의 상황은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가 좋든 싫든 영향을 끼친다"며 "주변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기꺼이 마스크를 사용할 것"이라며 "나는 마스크를 가지고 다니며 승강장 등 사람들과 가까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쓴다. 익숙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메릴랜드주의 군 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데 이어 20일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대선이 100여 일 남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노 마스크'를 고집해온 기존 입장과 다르게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하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살균제를 언급한 이후 논란이 되자 지난 4월 말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6월 들어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재하는 브리핑이 6월 27일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에 참여한 것은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개되는 브리핑이 백신 개발과 치료법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선 유세가 중단된 상황에서 매일 TV로 생중계되는 코로나19 브리핑을 대선 유세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파우치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직전 인터뷰에서 "참석에 대해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우치 박사는 불안을 조장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1일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02만3947명이며, 사망자는 14만4888명에 달한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