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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희망이 보인다...'항체 생성' 잇따른 낭보

  • 보도 : 2020.07.21 07:15
  • 수정 : 2020.07.21 07:15

옥스퍼드대, 코로나 백신 1단계 임상서 100% 항체 형성
화이자, 두번째 초기시험에서도 면역반응 유도 성공
중국 칸시노, 백신 1회 투약...대부분의 참가자 면역반응
WHO, 더 큰 규모의 실험 필요 지적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100개 이상 개발 중이며 이 중 23개가 임상시험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 미국, 중국의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게 면역반응을 유도했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전문지 랜싯을 통해서 공개됐다.

1단계 임상시험은 18∼55세 성인 1077명의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와 T세포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이 백신은 병원체를 발견하고 공격하는 항체와 T세포 두 가지 모두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들은 바이러스가 몸에서 순환할 때 바이러스와 감염된 세포를 공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90%가 1회 투약으로 중성화 항체를 형성했으며 나머지는 2회 투약으로 중성화 항체를 형성해 참가자 전원에게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폴라드 교수는 "2회 투약으로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투약했을 때 위험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실험 대상자의 70%에서 투약 부위의 통증, 발열이나 두통이 보고됐다.

옥스포드대의 세라 길버트 교수는 "우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초기 결과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다음 단계로 영국 1만 명, 브라질 50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천명 이상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에이드리언 힐 교수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볼 때 백신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며 연구진들이 미국에서 몇 주 안에 추가 시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코로나19 백신의 두번째 임상시험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에서 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두 차례 백신을 투약한 경우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에서 진행한 첫번째 시험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말 3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중국 칸시노 생물 주식회사와 중국군 연구진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을 18세~83세의 건강한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1회 투약한 결과 대부분의 참가자에게서 안전하게 항체 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칸시노는 지난 11일 대규모 실험 대상을 찾기 위해 러시아, 브라질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6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염병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백신이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감염을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훨씬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크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랜싯에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큰 규모의 실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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