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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경기 반등 속 부동산 정책 보조 맞춘 듯

  • 보도 : 2020.07.16 10:01
  • 수정 : 2020.07.16 10:01

조세일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5월 28일 금통위에서 0.75%에서 0.50%로 인하 후 2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75bp나 인하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타개한 유동성공급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이에 따른 정책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과 미국 등의 실물지표가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의 유인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가격 억제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 기조와 정책적 보조를 맞추기 위한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정부의 최근 부동산 정책을 감안하면 동결이 예견된 상황이었다”며 “과거에는 부동산때문에 경기 상황에 불구 기준금리를 올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소비, 수출 지표 등 최근 발표된 일부 실물지표가 반등하고 있고 미국의 5월 지표들도 개선된 점도 이번 동결의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이 예견된 결정이라 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0명 중 99명이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관리가 급격히 나빠지지 않는 다는 가정 아래 한은이 연중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강 실장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큰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과 우리나라의 실물 경제지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중 추가적 인하보다는 동결을 유지하면서 지켜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은 입장에서도 감염 재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추가적 금리 인하 카드를 세이브하고 싶은 유인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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