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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활동 증가하고 있지만 회복은 '글쎄'

  • 보도 : 2020.07.16 08:11
  • 수정 : 2020.07.16 08:11

조세일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사진=연하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이 7월 초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경제활동이 미국 전역에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5월 말부터 7월 6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동향을 조사한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연준은 "비필수 사업장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소비지출이 급증했다"며 "소매판매도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레저 및 접객 부문의 지출은 증가했으나 지난해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고 "제조업도  대부분 지역에서 활동이 증가했지만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경제활동 재개와 생산 활동 증가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고용이 증가했지만 고용 건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쳤고, 이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클리블랜드 연준은 해당 지역에서는 많은 부문에서 근로자들을 복귀시키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그들 모두를 재고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했다. 

전반적으로 물가는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준은 "대부분의 주에서 생산 및 판매 물가가 이전 수준과 유사했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및 보건 물품 가격이 상승했고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앞으로의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베이지북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 기간에 따라 경제적 타격의 규모가 달라지므로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은 다시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고 식당이나 술집의 문을 닫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은 "경제활동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6월 중순 이후 회복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식당, 극장, 동물원, 등의 실내 영업이 금지되어 "경제적 타격이 다시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BC는 연준이 코로나19 재확산이 실업률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한 전망을 계속 재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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