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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문 닫아...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 '다시 봉쇄'

  • 보도 : 2020.07.15 07:05
  • 수정 : 2020.07.15 07:05

27개 주에서 실내 영업 중단 등 규제 조치 시행
캘리포니아주·뉴멕시코주, 식당·술집 등의 실내 영업 중단
오리건주, 실내에서 10명 이상 모임 금지
LA, 샌디에고 가을학기 수업 온라인으로 진행
파우치, "확진자 증가는 봉쇄 조치 해제와 관련"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문을 닫고 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하거나 술집, 식당의 문을 닫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13일 캘리포니아주, 뉴멕시코, 오리건주 등은 실내 영업 중단 등 규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식당, 실내 포도주 양조장, 영화관, 박물관, 동물원 등의 실내 영업을 금지했다.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 중에서 38개 카운티에서는 종교 모임 시설, 미용실, 쇼핑몰 및 피트니스 센터도 문을 닫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32만9162명이고, 사망자는 7040명에 달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은 2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실내 영업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멕시코주도 식당과 맥주 양조장의 실내 영업을 중단한다. 뉴멕시코주에서 식당에서의 실내 식사가 6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허용됐지만 다시 금지 조치를 실시한 것이다.

오리건주는 생일이나 파티와 같은 실내 모임에서 10명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리건주에서 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 우리 모두는 이 질병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는 현재 시행 중인 각종 규제 조치를 7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LA와 샌디에고, 애틀란타 교육 당국은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코네티컷주, 콜로라도주 등은 술집 운영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4일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주 등에서의 신규 확진 사례의 증가는 이들 주에서 봉쇄 조치를 해제한 것과 관련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앞서 "문제가 있는 주는 심각하게 봉쇄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2만4847명이고 사망자는 13만8936명에 달한다. 이로써 미국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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