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불화·불목·이별수 생기면 간여지동살 살펴야

태어난 출생일의 간지(干支)의 조합과 구성이 '갑인(甲寅)·을묘(乙卯)·병오(丙午)·정사(丁巳)·무진(戊辰)·무술(戊戌)·기축(己丑)·기미(己未)·경신(庚申)·신유(辛酉)·임자(壬子)·계해(癸亥)'처럼 이루어진 경우를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에 해당하는 일진(日辰)이다.

간여지동(干與支同)은 상하의 '간지(干支)·지장간(地藏干)'이 동일 오행(五行) 글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간여지동은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으로 구성이 되고 만들어진 기둥이기에 그 성향이 아주 강력하게 드러내는 성분이다.

그런데 간여지동(干與支同)은 간지(干支)의 구성이 서로 같은 오행(五行)의 글자로 상하가 동일해 지장간(地藏干)에 비견(比肩)이 함께 자리하고 있음으로써 서로가 싫다고 어깨로 밀어내는 형국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사주원국에서 부부(夫婦)궁을 구성하는 일주(日柱)에서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이란? 바로 지장간(地藏干)에 들어있는 비견(比肩)이 서로 어깨를 밀어내는 형국에 비유할 수가 있다. 그래서 부부가 서로 자신의 자존심만 강하게 내세우고 공히 상대에게 예속되기를 기피하고 군림하려는 기질이 강함이니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가진 사람은 부부관계의 실패확률이 높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본래 사주원국에서 출생일의 간지(干支)인 일주(日柱)는 바로 부부(夫婦)궁에 해당한다. 그래서 출생일 일주(日柱)가 간여지동(干與支同)에 해당할 경우에는 남녀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룬 후에 부부간에 불화·불목·이별수가 끊임없이 발동되는 흉살에 속하므로 궁합을 볼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타고난 사주원국의 일주(日柱)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부부간에 불화·불목 등으로 각방(各房)·별거(別居)·각거(各居)를 하거나 심할 경우에는 본의 아니게 의도치 않게 이별수가 발동되는 경우도 종종 따르게 된다.

타고난 사주원국의 일주(日柱)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갖고 있는 남성의 사주가 조토(燥土)할 경우에는 초혼실패(初婚失敗)와 함께 아내(妻)의 낙태·수술·자궁병 등의 병치레를 암시하고 간혹 무자(無子)의 팔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타고난 사주원국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과 함께 백호대살(白虎大殺)의 흉살이 동시에 겹쳐있는 경우에는 부부간에 백년해로를 하지 못하고 일찍 사별(死別)을 겪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이기에 남녀의 궁합을 살필 때에 가장 중요하게 관찰하는 부분이다.

타고난 사주원국의 일주(日柱)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의 성향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높다. 그래서 연애할 때에도 결혼생활에서도 자신이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성분이다.

그러므로 일주(日柱)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가진 사람이 결혼을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이성(異性)의 배우자감을 만나야 결혼 후에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백년해로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일주(日柱)에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가진 경우에는 반드시 주변의 풍수역학(風水易學)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간여지동살(干與支同殺)을 봉인해 묶어 흉살의 작용력을 최소화시키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