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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김여정 "올해 북미 정상회담 없다"

  • 보도 : 2020.07.10 07:22
  • 수정 : 2020.07.10 07:35

김여정 "북미 정상회담, 미국에나 필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 한다는 것"
"중대조치가 있어야 북한 비핵화도 가능"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
폼페이오 "북과 대화 매우 희망"
'고위 지도자' 표현 쓰며 정상회담 가능성 시사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은 특정 안해

조세일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고, 중대조치가 있어야 북한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 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조미 수뇌회담이 미국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 "우리의 시간이나 떼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되어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다"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해 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아마도"라고 하면서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9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수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대화가 계속되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전체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결과를 어떻게 만들지에 관한 실질적 대화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보다 낮은 수준에서든지 또는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유용한 활동이 있다면 이 대화를 계속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고위 지도자"라는 표현을 쓰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시기에 관해서는 오늘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시기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후 나온 것이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북한이 최근 언급한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비건 부장관은 "북한에 만남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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