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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삼성SDS, 언택트 수혜주이지만 주가는 '글쎄'

  • 보도 : 2020.07.09 06:58
  • 수정 : 2020.07.09 06:58

실적 둔화 상황에서 20배 넘는 P/E 부담…거래량도 평소 수준
2분기 영업이익 1910억원 전망…1분기엔 법인세 반영으로 적자

조세일보

◆…삼성SDS의 최근 1년여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삼성SDS가 언택트 수혜주로 각광을 받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는 8일 전일보다 1000원(0.6%) 오른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거래량은 12만1810주로 일평균 10만주 선에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이날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19만2000원에 비해 7.3% 하락해 있는 수준입니다. 52주 최저가인 지난 3월 19일의 13만2500원에 비해 34.4% 올랐습니다.

삼성SDS의 주가가 뒷힘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업 기반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이른바 언택트 트렌드에 부응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 수주를 받고 매출로 연계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20배 넘는 P/E(주가수익비율)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지난 3일 KDB산업은행의 2870억원 규모 IT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SDS는 사업자 최종 확정 시 내년 2월부터 2026년 1월말까지 5년간 산업은행의 IT 운영업무를 맡게 됩니다. 삼성SDS는 지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15년 동안 산업은행 IT 운영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삼성SDS는 산업은행의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리서치, 자동화기기, 퇴직 연금 등 구성된 업무 총 121개를 맡아 운영 전반과 유지보수를 담당합니다. 매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배정돼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관계사들의 IT투자 재개 움직임이 아직 크지 않으며 수주 환경도 여전히 소극적이기 때문에 삼성SDS의 주가가 언택트 수혜주에도 불구하고 급상승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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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B금융투자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3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삼성SDS는 서울지방국세청의 실지조사에 따라 잠실세무서장이 2016년 1월 부과한 2010 사업연도 합병평가차익 관련 법인세부과처분에 대해 불복하여 서울행정법원에 법인세부과처분취소의 소를 청구했으나 지난 3월 선고판결에서 기각됐습니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법인세부과처분에 대한 법인세 1639억3700만원을 올 1분기 법인세 비용으로 반영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SDS는 올해 2분기에도 전년동기에 비해 실적이 그다지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5233억원, 영업이익이 19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 26.2% 줄어든 수치입니다.

권 연구원은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는 항공물류 비중이 커지면서 예상보다 매출, 수익성이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며 “IT서비스는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올해 매출액이 10조6765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줄고 영업이익이 887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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