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좋은 손해보험사 종합 순위.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2월말 기준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종합 비교 분석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보험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2020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평가해 공개했다.
평가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DB손보, 3위는 현대해상이 차지했다. 종합순위 하위권에는 한화손보, 흥국화재, THE-K 손보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순위상승을 한 손해보험사는 NH농협손보, KB손보, MG손보, 에이스아메리칸화재가 있다. 메리츠화재, AXA손보, 한화손보, THE-K 손보는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안정성에서는 삼성화재, 소비자성에서는 NH농협손해, 건전성에서는 AXA손해, 수익성에서는 메리츠화재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안전성 1위, 소비자성 2위, 수익성 3위를 기록하며 부문별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DB손보는 안전성 3위, 소비자성 3위, 수익성 2위를 기록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전년 종합순위 최하위였던 MG손보가 5단계 상승해 9위를 기록했고 전년 10위였던 NH농협손보가 5위를 기록했다. 전년 8위였던 한화손보가 12위, 전년 7위였던 THE-K가 최하위인 14위를 기록했다.
안전성은 책임준비금과 지급여력비율로 평가했으며 책임준비금 57조, 지급여력비율 309.76%인 삼성화재가 1위를 기록했다.
AIG손보가 2위, DB손보가 3위로 선정됐다. 지급여력비율 업계평균은 218.16%. 책임준비금 평균은 약 15조 7764억이었다. 안정성 순위 최하위는 MG손보였으며 지급여력비율이 117.06%로 전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낮았다.
10만건당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률, 인지신뢰도로 평가한 소비자성에선 NH농협손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화재가 2위, DB손보가 3위를 차지했다. AXA손보와 에이스아메리칸화재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건전성은 유동성비율과 가중부실자산비율을 평가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동성비율(266.52%)에 AXA손해가 1위를 차지했고 MG손해, 롯데손해가 그 뒤를 이었다. THE-K손해는 유동성비율은 233.83%였지만 가중부실자산비율이 1.23%로 가장 높아 안정성 14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항목은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으로 평가했다. 수익성 1위는 총자산수익률 1.25%, 운용자산수익률 6.95%, 당기순이익 2704억을 기록한 메리츠화재가 차지했다.
2위는 DB손보, 3위는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THE-K손보는 총자산수익률과 운용자산이익률에서 최하위순위를 차지해 수익성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 활용할 수 있다”며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