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보사 2019~2020년 상반기 자동차손해율 변화. (단위 : %) *2020년 수치는 가마감. 자료=각사, 손해보험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감소하면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3.5%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의하면 가마감 기준으로 주요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약 88.1%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91.6%와 비교 3.5%p 하락했다
회사별로는 롯데손해보험이 90.6%를 기록하며 전년 102.9%에 비해 12.3%p 떨어졌고 메리츠화재 4.0%p, KB손해보험 3.3%p, DB손해보험 3.2%p, 한화손해보험 3.1%p 하락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2.8%p, 2.5%p 떨어졌고 하나손해보험 1.5%p 하락했으나 MG손해보험은 1.8%p 상승했다.
손보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출이 줄고 자동차 사고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6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7월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차량 이용량의 증가로 인해 사고가 늘어날 수 있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이고 단기적 효과”라며 “하반기에도 손해율 개선이 이뤄지려면 경상환자에 대한 추가진료 요건 강화 등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