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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실적분석]

매출 5000억원 훌쩍 넘긴 삼정KPMG…전년대비 18% 성장

  • 보도 : 2020.07.08 05:00
  • 수정 : 2020.07.08 05:00

-2019회계연도 빅4 회계법인 결산 분석-
①삼정회계법인
매출 5615억원 기록, 삼일에 이어 2위 자리 굳건
매출 비율 회계감사 31%, 세무자문 15%, 경영자문 54%
김교태 대표이사 연봉 15억원 공시
직원수 3508명, 개별감사보고서 1114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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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

국내 회계법인 매출 순위 2위를 수년간 지켜오고 있는 삼정회계법인(대표이사 : 김교태)이 연매출 500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 1일~2020년 3월31일)에 5615억298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4743억4207만원 보다 871억6091만원 증가한 수치로, 전기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을 기준으로 결산을 하는 안진회계법인과 6월 말 결산을 하는 삼일·한영회계법인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지만, 매출 순위에 영향을 줄만 한 커다란 변수가 없어 빅4 회계법인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1위 삼일, 2위 삼정, 3위 한영, 4위 안진 순)

'경영자문', 올해도 매출의 절반 이상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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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기업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해 시행된 '신외부감사법'이 시행된 이후, 전반적으로 회계법인의 매출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표준감사시간제로 인해 기업들의 감사시간이 물리적으로 늘어나고 감사 방식 역시 더욱 깐깐해지고 리스크도 커진 만큼 감사보수가 늘어났다는 것.

삼정회계법인의 최근 매출 현황은 이 같은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의 2016회계연도 매출은 3190억7439만원이었는데, 2017년 3827억원, 2018년 4743억원, 2019년 5615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불과 3년 사이에 2424억원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2019회계연도 매출을 분야별로 보면 여전히 경영자문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문 매출은 30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전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회계감사 1173억원, 세무자문 82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회계감사 매출은 늘었지만, 그 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반면 경영자문 매출 비중은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무자문 매출 비중은 전체의 14~15%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연봉 1억원 코 앞…김교태 대표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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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의 2019회계연도 평균연봉(급여 및 상여/전체 직원수)은 9117만원(퇴직금 제외)이다.

지위나 역할에 따라 연봉 격차는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연봉은 2016년 6963만원, 2017년 7732만원, 2018년 8446만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외감법 개정에 따라 고액연봉자의 현황이 공개됐다. 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 임원의 현황을 공시하는 것이 의무사항이 됐기 때문. 삼정회계법인은 대표를 포함한 총 10명의 임원의 소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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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김교태 대표이사가 14억9800만원을 받아 삼정회계법인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서정원 품질리스크관리 이사는 8억2100만원, 정대길 경영자문 이사는 6억4200만원, 윤학섭 세무자문 이사는 6억4100만원, 구승회 재무자문 이사는 6억3700만원, 한은섭 회계감사 이사는 5억7700만원, 신경철 마케팅 이사는 5억30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장훈 회계감사 이사는 근로소득은 4억7800만원으로 공개 기준인 5억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퇴직소득(중간정산)으로 6800만원을 받아 총 5억4600만원의 소득을 공시했다. 김광석 재무자문 이사 역시 근로소득 3억5000만원과 퇴직소득(중간정산) 5억9700만원 등 총 9억4700만원을, 김정환 재무자문 이사도 근로소득 2억5200만원과 퇴직소득(중간정산) 2억8100만원 등 총 5억3300만원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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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지표'라고 불리는 1인당 매출액(매출/전체 직원수)은 1억600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회계법인의 1인당 매출액은 2016년 1억2141만원, 2017년 1억3799만원, 2018년 1억5232만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직원 3508명…그 중 회계사는 20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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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의 직원 수는 총 3508명으로 집계됐다. 매출 2위 회계법인 답게 직원 수도 1위 삼일회계법인(2018회계연도 기준 3237명)에 뒤지지 않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2628명에서 2017년 2774명, 2018년 3114명 등으로 꾸준히 몸집이 커지고 있다.

전체 3508명 중 공인회계사는 2060명(수습 385명 포함), 비공인회계사는 14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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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로 보면 수습을 제외한 공인회계사는 회계감사에 1059명(63%)으로 가장 많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영자문에 341명(20%), 세무자문에 271명(16%)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계사와 비회계사를 합친 수도 회계감사 부문에 1646명(47%)으로 가장 많다. 경영자문에는 1238명(35%), 세무자문에는 509명(15%)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사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1년에서 3년 사이 경력의 회계사가 45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5년에서 10년이 337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3년~5년 298명, 1년 미만 262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에서 15년 경력의 회계사는 184명, 15년 이상은 1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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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등 국가대표 기업 감사…개별감사보고서 1114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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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의 대표적인 감사 대상 기업은 고려아연, 교보증권, 금호타이어,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미래에셋대우, 삼성SDI,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SK하이닉스, NC소프트, NHN, LG디스플레이, 이랜드리테일, KB투자증권, 코오롱, 포스코, 한국투자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한화에너지,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GS, SK텔레콤, STX 등이다.(가나다 순)

2019회계연도 개별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1114건, 연결재무제표 감사보고서는 총 373건 제출했다. 전기 1189건(개별), 399건(연결)과 전전기 1192건(개별), 402건(연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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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원 이상 법인은 88개사, 1조원~2조원 40개사, 8000억원~1조원 15개사, 5000억원~8000억원 55개사, 3000억원~5000억원 82개사, 1000억원~3000억원 252개사, 500억원~1000억원 205개사, 120억원~500억원 331개사, 120억원 미만 46개사 등을 감사했다.

감사의견은 1114개사 중 적정이 110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한정 2건, 부적정 8건, 의견거절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삼정은 2019회계연도에 32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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