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개념도.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와 LG화학이 전기차 업계 협력사들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 전기차 배터리 특화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그린카 김상원 대표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칼텍스와 LG화학은 먼저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그린카, 케이에스티 모빌리티)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LG화학 빅데이터 분석·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진단하는 내용으로 충전기(시그넷이브이)와 운전자 휴대폰(소프트베리)에서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내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선보이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추후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스마트 충전·잔존수명 예측 등의 신규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현재 전국 44개 주유·충전소에서 100kW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인 GS칼텍스는 2022년까지 100kW이상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160개 수준으로 확장하고 차량 관련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유소 거점 전기차 생태계를 지속 확장시킬 예정이다.
김정수 실장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더 빠르고 편리한 충전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충전소를 거점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차량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기차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을 모아 유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