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개표장에 있던 잔여 투표용지를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민 전 의원에게 유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와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 등으로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민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참관인으로부터 투표지 6장을 받아 저에게 전달한 공익 제보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4·15가 부정선거라는데 검찰은 부정선거의 주범이 아닌 부정선거의 증거를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공익 제보자를 절도범이라며 구속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법원의 이성적인 판단을 믿지만 공익제보자가 구속된다면 자신도 구속하라고 요청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4·15총선 후 개표장이 마련된 경기 구리체육관 창고에 임시 보관 중이던 투표용지 6장을 가지고 나와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