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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비건 방한 목적은 '워킹그룹 흔들지 말라'는 것"

  • 보도 : 2020.07.06 10:17
  • 수정 : 2020.07.06 10:17

"北에 어떤 메세지 전달?, 그건 상상일 뿐...미국 입장 불변" 일축
"북미 회담, 금년 중 기대 어려워...북한도 기대 안해"
"박지원, 2002년 경험 살려 움직이면 남북관계 조금 풀릴 듯" 예견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일 방한하는 이유에 대해 "(한미)워킹그룹 흔들지 말라는 이야기를 확실하게 (하려고 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세일보

◆…김어준의 뉴스공장(홈페이지)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6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북미정상이) 대선 전에 만날 수 있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돌면서 북쪽에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어서 오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들을 했었는데 그건 상상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이 말하며 "사실은 지난 7월 초인가에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이 갑작스럽게 한번 다녀왔는데,. 그때 가서 비건을 만나고 왔는데 그때도 아마 워킹그룹에 대해서 미국의 입장 불변하다, 흔들지 말라, 해체 같은 건 없다 하는 그런 통첩을 받았을 텐데 거기에 대해서 또 이도훈 본부장이 다녀온 뒤에도 국내 여당 내에서도 자꾸 이야기가 나오고 또 우리 같은 사람도 워킹그룹 문제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계속 하니까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들고 오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쪽에서는 이게 판문점에 가서 작년인가처럼 최선희 기다리는 것 아니냐 하는 상당히 꿈같은 그림을 그렸지만, 최선희가 그걸 7월 4일 날 담화를 통해서 아주 야멸차게 잘라 버렸죠, '꿈꾸지 마라'"며 "하노이 회담에서 이미 당할 만큼 당했기 때문에 이제는 미국이 셈법을 확실하게 바꿨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우리는 안 나간다. 최선희 담화에도 그 이야기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회담은 금년 중에 기대하기 어려워요. 북한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새 팀이 들어와서 '물밑 접촉의 도사'인 박지원 원장이 움직이고 해서, 이미 2000년에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게 바로 물밑 접촉을 성사시킨 건데 그때 경험을 살려서. 또 그때 사실은 서훈 원장도 같은 팀으로 움직였다"면서 "남쪽이 지금 팀을 바꿔서 새로 대북 정책을 추진해 나온다면, 특히 미국의 견제를 뿌리치고 4.27 선언이나 9.19 선언을 이행하는 데 적극성을 보인다면 적어도 남북 관계만큼은 금년 하반기에 조금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 외교안보팀에게 "기본적으로 지금 8월에 예정되어 있는 습관적으로 미국이 하고 싶어 하는 한미 연합훈련, 이것부터 중단시키는 조치를 국가안보회의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대로 놔두면 국방부 장관은 그대로 그냥 미 국방부 장관 만나서 훈련하는 걸로 정해서 아마 보고할 거예요. 그것부터 지금 눌러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군사훈련이라는 게 2018년 9월 19일 날 체결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안 하기로 했던 거"라며 "그것을 2019년 3월달에 했지, 또 금년 4월에도 훈련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남한이 앞으로 군사분야 합의서를 얼마나 더 훼손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사분야 합의서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꽉 막힌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금년 훈련만큼은 우리가 나서서 마치 2018년 봄 훈련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단시켰던 것과 같은 식으로 해서 일을 새롭게 벌여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것이 중요하고 물밑 접촉은 그다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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