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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SK바이오팜 이틀 연속 상한가, 누가 많이 벌었나?

  • 보도 : 2020.07.06 07:00
  • 수정 : 2020.07.06 07:00

SK 보유지분 75% 시가 9조6913억원 달해…구주매출 3070억원 확보
외국인, 이틀연속 순매도 69만1067주 팔아…우리사주조합도 '짭잘'

조세일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바이오팜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되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의 3일 주가는 전일보다 상한가인 3만8000원(29.9%) 오른 16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공모가인 4만9000원에 비해 3.4배 가까이 오른 수준입니다.

거래량은 상장 첫날인 2일 69만8642주가 매매된데 이어 3일는 71만1921주가 거래되면서 손바뀜이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SK바이오팜의 상장 당시인 7월 2일의 주주분포는 SK가 지분 75.0%(5873만4940주)를 보유하고 있고 일반공모 물량이 지분 20.0%(1566만2648주), 우리사주조합 물량이 지분 3.12%(244만6931주)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SK는 SK바이오팜의 상장 전 지분 100%(6500만주)를 갖고 있었으나 구주 매출로 626만5060주를 내다 팔며 지분을 75.0%로 낮췄습니다.

공모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받은 물량은 총 1321만5717주이며 6개월 보유 확약이 492만3063주, 3개월 확약이 170만5534주, 1개월 확약이 26만2500주, 15일 확약이 1만3700주, 미확약이 631만920주로 되어 있습니다.

7월 3일 현재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SK바이오팜 주식은 기관투자자의 미확약 물량 631만920주와 개인투자자 물량 391만5662주 등 모두 1022만6582주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SK바이오팜의 7월 2일과 3일의 매매 물량은 약 70만주 안팎으로 거래 가능한 물량의 약 7%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7월 2일 37만7910주, 3일 30만6155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일 37만9385주, 3일 31만1682주를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은 공모에서 받은 미확약 주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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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SK바이오팜의 상장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본 곳은 단연 SK를 꼽을 수 있습니다. SK는 SK바이오팜을 비상장 형태로 가치평가할 경우 적자기업이라는 단점으로 인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SK는 SK바이오팜의 주식 626만5060주를 공모가 4만9000원에 공모 매출을 하면서 30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주식 5873만4940주가 3일 현재 시가 9조6913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의 평가이익도 큰 폭으로 불어났습니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조합에 391만5662주를 배정했으나 임직원들이 모두 소화하지 못한채 임원 6명, 직원 201명이 총 244만6931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1만1821주 가까이 받은 셈입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 되기 때문에 당장 팔 수 없지만 공모가 대비 차익이 주당 11만6000원에 달합니다.

외국인도 SK바이오팜 공모를 통해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습니다.  외국인은 공모 신청 물량이 신청 건수의 2.5%에 불과하지만 기관에 배정된 공모 물량 중 45%에 해당하는 594만주를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외 기관 중 의무보유확약기간을 설정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고 미확약 물량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등이 해외 기관과 협의해 정한 결과로 외국인들의 잇속을 챙겨준 셈입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793억원, 당기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내리 9년째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이제 주력 약품들의 매출이 시작된 데 비해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등 주요 비용이 연간 2000억원 이상 지출해 오는 2023년이 되어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12조9217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시가총액 종목 순위는 21위의 기아자동차에 이어 22위를 기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23위의 한국전력, 24위의 LG를 제치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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