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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일자리 역대급 증가...실업률 11.1%로 하락

  • 보도 : 2020.07.03 07:13
  • 수정 : 2020.07.03 07:13

조세일보

◆…뉴욕 경제정상화에 공사장 돌아온 인부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실업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미국의 실업률이 1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실업률 13.3% 비해 2.2%p 하락한 것이다.

6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는 지난달보다 480만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4월에 2천50만개 줄었다가 5월에 270만개 늘어난 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6월 일자리는 전문가들의 일자리가 약 300만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보다도 더 늘어난 것이며 노동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39년 이후 최대폭의 증가라고 보도했다.

이어 실업률은 11.1%로 4월 최고치인 14.7%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느 시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6월의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감소는 4월 중순 이후 미국의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 발표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는 역사적인 수치다.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좋은 고용지표가 나올 것이라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과 의회가 또 다른 부양책에 관해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말해 4단계 경기부양책이 논의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이 전염병의 현실과 미국의 손실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1일 미국 신규 확진자 수도 5만2천명을 넘겨 하루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고용시장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NYT도 이번 노동부의 집계는 6월 중순에 취합되었고, 그 전에 이미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3만건을 기록해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부의 발표보다 더 시의적절한 지표라고 보도했다.
 
경제학자들은 확진자 급증으로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이 다시 폐쇄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해고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시간대의 베시 스티븐슨 경제학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경제를 움직이게 한다"면서 "계속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하러 가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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