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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美 대선 이전에 북미 정상회담 추진돼야"

  • 보도 : 2020.07.01 15:38
  • 수정 : 2020.07.01 15:38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 성과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게 확고한 의지"
"인내심 갖고 남북미간 대화 모멘텀 유지 위해 노력할 것" 강조

조세일보

◆…한-EU(유럽연합) 화상 정상회의 모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EU 화상 정상회의에서 EU 신지도부에게 "미국의 (11월)대선 이전에 북·미간 대화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11월)대선 이전에 북·미간 대화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한-EU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EU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역시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간에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EU 지도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 갖고 남북미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EU 신지도부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격려해 준 점과 남북미 대화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EU 화상 정상회담 후 미셸 EU 상임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보다 더한 안전과 안보로 이어질 해법을 찾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북한과 미국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또한 "미셸 의장이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정착을 위한 일련의 외교적 과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또 EU는 이에 대한 지지와 함께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고위관계자는 미국측 반응에 대해서는 "개성연락사무소 폭발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안보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생각은 이미 미국 측에 전달이 됐고, 미국 측도 공감하면서 현재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 반응에 대해선 "외교적 사안에 대해 하나하나 세세하게 말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남북간 대화 추진여부에 대해선 "남북대화는 해왔지만 결국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화를 통해서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킨다는 큰 그림이 남북대화와 별개로 움직인다고 보지 않는다"며 "큰 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11월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어려워보인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글쎄, 그런 언론 보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 보도가 있다 이런 정도 생각이다"고 선을 그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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