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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北 저급한 불량행동, 엄중경고" 원색비난

  • 보도 : 2020.06.18 11:28
  • 수정 : 2020.06.18 11:51

金 "연락사무소 폭파는 우리 국민의 마음 폭파시킨 것과 같아"
"남북관계 어둠속이지만 비관할 것은 아냐...끈기 있게 나가야"
전날 靑의 강경대응 방침...여당도 대북 비난모드로 급전환한 듯

조세일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의 저급한 불량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한의 저급한 불량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폭파시킨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남북 통신연락망 단절과 대남적대선언에도 일부 당혹감을 나타내면서도 대북전단금지법,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등을 추진키로 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당부한 것과는 전면 결을 달리한 분위기인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청사)폭파에 이어 (비공개였던)우리 측의 특사 제안 공개는 국제관례상 정상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북측이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일원이길 원한다면 다시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남북관계가 북한의 난폭한 행동으로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어둠이 되었지만 비관할 것은 아니다"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긴 호흡으로, 능란한 외교로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지키고 끈기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북측의 이런 행동은 남북이 어렵게 쌓은 신뢰 기반을 허무는 것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상호불신과 적대시대로 되돌리려는 굉장히 위험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된다"고 김 원내대표 발언에 힘을 더했다.

집권여당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저급·불량행동' 등의 원색적 용어를 사용하면서 대응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있는 일이다.

초유의 '슈퍼여당' 위치로 국정운영을 뜻대로 이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자칫 잘못 대응할 경우 '대북한 저자세·굴종외교'등 민심의 질타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당의 '종북 프레임'싸움에 말려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옅보인다.

한편, 전날 청와대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비난한 담화에 대해 '몰상식·사리분별 못하는 언행·기본적 예의 갖추라' 등 용어를 사용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은데 힘을 입은 변화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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