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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아시아 기업들에 막대한 성장 기회"

  • 보도 : 2020.06.04 08:24
  • 수정 : 2020.06.04 08:24

맥킨지 '아시아의 미래' 두번째 보고서…제약·소비재 등 5대 분야 분석
기업 성과 개선, 가치 창출 분야 투자시 최대 6천억달러 이익 창출 전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아시아 기업들에 막대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는 4일 공개한 '아시아의 미래' 두번째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아시아 기업이 제약, 소비재, 에너지 및 소재, 부동산, 은행 등 5개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세계 제약시장에서 아시아의 비중은 6%에 그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세계 제2의 제약시장인 중국의 경우 2030년까지 매년 5%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위기 이후 벤처캐피탈과 민간 투자자본이 제약시장에 유입되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맥킨지에 따르면 코로니 위기 후 중국의 온라인 처방량은 기존의 10배로 증가했다.

소비재 분야 성장도 기대했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소비재 시장으로 담배와 음료의 경우 세계 매출의 35%, 가정 및 개인 돌봄용품은 34%, 식품은 43%, 의류는 4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다음 세대를 겨냥한 혁신적 사업 모델로 한국의 안경과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예술 전시, 첨단 서비스로 미래형 전자 유통 공간을 만들어낸 결과 5년 만에 2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의 브랜드들은 이러한 혁신 사업모델과 인수합병(M&A)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파급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선 중국·한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화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액화천연가스와 같은 고성장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청정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는 또 중국이 코로나 확산이 잦아든 이후 개발회사들의 토지 매입이 급증한 점과 아시아의 지속적인 도시화, 한국과 일본의 1인 가구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뱅킹) 업종의 성장도 기대했다. 현재 아시아가 세계 최대의 지역 뱅킹 시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득이 늘어나고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뱅킹 업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킨지는 2025년까지 아시아 역내 개인 금융자산은 전 세계 총량의 4분의 3인 69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맥킨지는 앞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생태계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고, 가치창출 업종에 투자할 경우 총 4천400억∼6천200억달러 규모의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올리버 톤비 맥킨지 아시아 총괄회장은 "아시아 기업들은 규모는 커졌으나 이익 부문의 성과를 개선해야 전례없는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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