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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위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

  • 보도 : 2020.06.03 08:17
  • 수정 : 2020.06.03 08:17

미국 증시 3월 최저치 이후 계속 상승
1968년 마틴 루터킹 목사 암살로 인한 시위 때도 상승
연준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영향

조세일보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대규모 시위에도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9포인트(0.82%) 오른 3080.82에 장을 마감했고, 3월 최저치에서 약 40%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3포인트(1.05%) 상승한 2만5742.65를 기록했다.

CNBC는 현재와 유사한 과거 상황에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으며,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1968년에도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었지만 주가는 올랐다면서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1968년 미국은 마틴 루터킹 목사가 암살당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발생했지만 그 해 1월부터 3월까지 S&P 500 지수는 9% 하락한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최종 7.6%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애본허스트의 티나 포드햄 본부장은 "현재와 유사한 과거의 상황을 보면 시위 사태에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신용시장이 침체된 이후 연준은 저신용 회사채 매입, 지방정부의 지방채 매입, 단기 대출 등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연준은 이미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기준 대차대조표를 7조 1천억 달러로 대폭 확대했다.

금융조사기관 크레딧 플로어 리서치는 연준의 지원으로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의 약 2배에 달하는 1조 달러 이상의 신규 채무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CNBC는 연준의 지원으로 미국 기업들이 기존 채무를 재조정하고 경기 침체를 이겨내기 위한 현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로리 칼바시나 RBC의 미국 주식전략책임자는 "연준의 지원책이 부정적인 뉴스를 상쇄할 만큼 강력하다. 연준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그것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이번 주 경제 정상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드상티스는 "시장은 미래 지향적 메커니즘이다. 그들은 지금부터 6개월 후, 9개월 후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는 이 모든 것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시위와 같은 불안한 상황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경제 재개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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