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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로 美 대선 미리보기...흑인사망 시위가 영향줄까

  • 보도 : 2020.06.02 08:25
  • 수정 : 2020.06.02 13:15

트럼프 지지율 43%. 바이든 53%
바이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10%P 앞서
지난 3월 여론조사 땐 2%P 차이에 불과
열성적 지지층은 트럼프가 더 많아
바이든, 흑인유권자 표심 끌어안기 행보

조세일보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사진=WP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지지율이 10%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은 지난달 26~28일(현지 시각) 미국의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반면 트럼프 지지는 43%에 그쳤다. 지난 3월 말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을 각각 47%와 49%로 큰 차이가 없었는데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84%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자 중 그에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지지자는 6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중 87%는 트럼프 지지 '열정적'이며 64%는 '매우 열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자들 중 74%가 열정적, 31%는 '매우 열정적'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은 뒤졌지만 열성적인 지지층은 견고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지지층을 확실히 사수하고, 경합주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위를 주도하는 세력을 극좌파로 규정하는 등 이번 시위를 인종차별 문제가 아닌 정치적 갈등으로 몰아가며 지지층들의 집결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흑인 유권자 표는 8%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대응을 볼 때 2020년 대선에서도 흑인 유권자의 지지가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결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 끌어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로 10주 만에 대외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시위 현장에 직접 방문하고, 흑인 지도자들과 만나 불평등 해소에 대해 논의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흑인 유권자들의 중요성으로 볼 때 바이든 전 부통령이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짐 클리번 하원의원은 트럼프와의 대비되는 효과를 부각하기 위해 바이든 부통령이 흑인 여성 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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