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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자신의 배후설'에 "천 번 얘기해도 혼잡니다"

  • 보도 : 2020.05.28 11:26
  • 수정 : 2020.05.28 11:27

CBS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서 '혼자 준비한 것' 밝혀
"제가 치매입니까?" 격분한 이 할머니...기자회견 배후설 전면 반박
"처음부터 혼자 준비한 것...글씨만 똑바로 써달라 수양딸에 부탁"
최용상, 기자들 모아오는 역할만 담당..."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조세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8일 자신을 둘러싼 배후설에 자신이 혼자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25일 2차 기자회견 문건 공개하는 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28일 자신의 기자회견을 두고 배후설이 나도는 점에 대해 “저는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습니다. 제가 치매입니까?”라고 격분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치매라고 했는데 치매된 할머니를 끌고 당길 때 그걸 모르고 다녔어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그러면서 “분명히 나는 치매가 아니에요. 분명합니다”라며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서의 발표 내용이 이 할머니의 말투가 아니라 누군가 협업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한 진행자의 물음에 이 할머니는 “그러니까 한 사람이 있잖아요. 딸 같은 사람이 있었어요. 수양딸인데”라며 “(원문은) 내가 써서 (수양딸에게) 이걸 보고 그대로 좀 써달라고 한 것뿐이에요. 나는 누구한테 한 게 아니에요.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한 거라서 떳떳합니다”라고 밝혔다.

'꼬불꼬불 쓴 초안도 혹시 가지고 있냐'는 물음엔 “있어요. 그걸 부쳐 달라 하면 부쳐줄 거예요”라면서 “그거를 제가 혼자 쓰면서 머리를 써가면서 그래서 참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렇게 한 거지 누구도 원망하고 누구도 의논한 거 없어요. 이거는 내 일인데 내가 해야 되지. 누구한테 물을 필요도 없는 거고 또 거들어달라고 하는 것도 없어요. 저는 제가 했어요, 전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 때)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사람이 다 하고 하겠습니까? 그래도 못한 게 많죠”라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도움을 주고 있는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에 대해선 “그 사람은 기자를 데리고 오고 하는 거뿐이에요”라며 “꼬투리 잡을 게 없어서 그걸 꼬투리를 잡더라고. 윤미향 욕했다고. 제가 아무리 못 배워도 책잡힐 말은 하지 않아야 된다는 걸 분명히 생각하고 행동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미향 전 이사장에 대해서도 “저를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세계 사람을 배신하고 속이는 거 이런 이 엄청난 것을 하루아침에 팽개치고 자기 가고 싶다고 사리사욕을 챙겨서 했다”면서 “전심전력을 다해서 해 줬는데도 그 공을 모르고 또다시 날 괴롭히는 거, 당토 않는 행동을 한 거, 이것을 볼 때 참 사람은 믿을 게 못되는구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그런 행동을 할 적에 세상에서 누구를 믿고, 누구를 어찌하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참 내 자신이 불쌍하고 참 가엾더라고요”라고 언급했다.

'배신의 의미가 뭐냐'는 물음엔 “30년이나 한 걸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사리사욕을 차려서 국회에 가는 게 이런 게 (배신)”이라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은) 자기의 책임이 있으니까 이거를 완수해야죠”라고 국회의원 출마 권유가 있었더라도 이를 거절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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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캡처)

'지난 2012년 자신도 비례대표에 도전했지만 그때 윤미향 대표가 말렸다'는 보도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이 할머니는 “그때 어떤 교수님도 할머니가 (국회의원) 해야 된다 한 말씀이 있었는데 아이고 저는 못 합니다, 안 됩니다. 그런 소리를 했어요”라며 “제가 뭐 어떻게 신청하고 하는 걸 모르고 했는데, 우리 원장님이 300만원 공탁금을 댔다 하고, 기왕 해 놨으니까 그러면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고 강력하게 내가 투쟁할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한 것 같아요”라고 기억을 더듬어 답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 준비를 하면서 그전에 혼자 죽을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자꾸 당하는 거는 먼저 간 할머니한테 제가 가서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이렇게라도 제가 해결하고 왔습니다' 하기 위해서는 제가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당선인에게 할 이야기가 있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이 할머니는 “없습니다, 없습니다”라면서도 “다만 왜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한다고 해 놓고 30년 동안에 팔아먹었습니다.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계문제) 보니까 엄청나더군요. 이거는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고. 내가 내일 모레 기자회견한다. 그러니까 오너라 했습니다. 안 왔습니다. 기자회견 하라 했습니다”라며 “또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이 죄를 물어야 되지 지금 어디서 감히 나서서 입을 뻥긋거려요?”라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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