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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자 "민주당 지지자들이 방역지침 잘 수용"

  • 보도 : 2020.05.27 07:46
  • 수정 : 2020.05.27 07:46

정파성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지침 수용성 달라
민주당 지지자들은 주지사가 공화당이더라도 더 귀를 귀울여
트럼프 영향력에도 지역 주지사들의 영향력 강해

조세일보

◆…코로나19 봉쇄 해제' 시위 벌이는 미국 켄터키 주민들. (사진 연합뉴스)

미국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방역지침을 따르는 정도가 다르며,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주지사가 공화당이더라도 그의 방역 메시지에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더 귀를 기울인다고 과학전문 매체 피스(Phys)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팬실베이니아 대학교 가이 그로스만 정치과학 박사, 하르샤 티루무르티 의학 박사, 김수종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요나 렉서 경영학 박사는 사람들의 '정파성'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발적 자택 격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공동 연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자신의 정파성에 따라 방역지침을 따르는 정도가 달랐으며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신의 주지사가 공화당이더라도 그의 메시지에 더 귀를 기울이고 행동했다.

지난 3월 초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언론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지만, 이와 달리 몇몇 공화당 주지사들은 코로나19가 심각하다고 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 메시지에 공화당 성향 사람들보다 민주당 성향 사람들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

그로스만 박사는 "공화당의 주류 의견은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하는 것이었으나, 여기에 의견을 달리한 일부 공화당 주지사들이 강력한 방역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잘 수용했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역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박사는 "미국 정계가 트럼프의 영향력에 묻혀 지역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연구는 지역 지도자의 역할이 보기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피스는 팬데믹 초기에 공화당 주지사들이 민주당 주지사들보다 방역 조치 명령이 늦었고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원들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덜 신경 썼다고 설명하며 다른 공화당 주지사와 달리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메릴랜드 주의 공화당 주지사들은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했는데, 여기에 민주당원들이 더 잘 반응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는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 50만 회를 할 수 있는 분량의 진단도구를 구매해 지난 4월 20일 전달 받았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아내가 한국계인 유미 호건(김유미)이다. 

렉서 박사는 "지역 주지사의 메시지가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만큼 큰 영향력을 보인다"고 밝히며 티루무르티 박사는 "정치 지도자들이 방역지침에 관해 올바른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여전히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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