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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방안에 따라 26일부터 버스와 택시, 철도 등 운수 종사자나 이용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에 대한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대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운행 종료 후 등에 방역 조치를 강화해 왔으나 전날 기준으로 운수 종사자의 확진 사례가 버스 9건, 택시 12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마스크 의무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버스나 택시 등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게 승차 거부를 해도 사업 정지나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받지 않는다.
또한 정부는 “오는 27일부터는 항공편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조치를 강화 한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은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철도나 도시철도에 대해서는 승객의 승차 제한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