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사회

[코로나19 오세아니아·아프리카 현황]

오세아니아 방역 성공에 자신감…아프리카 방역능력 의문

  • 보도 : 2020.05.22 17:33
  • 수정 : 2020.05.22 17:33

호주, 주마다 봉쇄 완화 의견 갈려
뉴질랜드 총리, 주 4일제 근무 도입 필요
남아공, 이틀 된 미숙아 감염 사망
이집트, 마스크 착용 안 하면 벌금 31 만원

조세일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 (사진 연합뉴스)

호주와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나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지난 1일부터 하루 확진자가 0명인 날이 더 많다. 두 나라는 이런 방역 성공에 힘입어 경제재개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2014년 에볼라 유행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커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코로나19가 에볼라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져 5월 13일 기준으로 아프리카 모든 나라에 코로나19가 확산했다. 대다수 아프리카 나라의 방역체계와 의료체계가 미흡한 편이라 확산 초기 단계에 있는 코로나19를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오세아니아 주요나라

조세일보

◆…5월 22일 06:18,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출처 WorldOmeters)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방역 성공에 NSW 봉쇄 해제 시작…퀸즐랜드, NSW 불안해

오스트레일리아(이하 호주)에서 오늘 22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명 나왔고 신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7,095명이고 사망자가 101명이다. 호주는 지난 3월 19일 내국인과 영주권자를 뺀 모든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막고 주 경계도 봉쇄해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

호주는 이런 방역 성공을 기초로, 오는 5월 25일부터 수도 캔버라와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 있는 모든 공립학교를 정상화하며 6월 1일부터 NSW 내 여행을 허용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는 "NSW에 신규 확진자가 억제됐다. 학교도 이제 정상화하고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지방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 캘리 연방 의료부자문관도 "의학 관점에서 더 이상 주경계를 봉쇄할 이유가 없으며 이제 재개를 결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반면 브리즈번이 있는 퀸즐랜드 주 총리는 "미회복 환자가 퀸즐랜드는 12명이나 NSW는 369명이고 빅토리아주는 약 100명이다"라고 전하며 NWS의 봉쇄 완화 결정에 우려했다. 퀸즐랜드 최고의료자문관도 "NSW와 빅토리아주에서 4주 동안 지역사회 감염이 없어질 때까지 주 경계 봉쇄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뉴질랜드

저신다 총리, 주 4일 근무제와 재택근무 도입 필요

뉴질랜드는 오늘 22일 13시 기준(현지시각), 사망자 없이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지난 4월 20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내려온 뒤 확진자가 0~6명 발생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날이 더 많다. 신규 사망자도 4월 14일에 4명 발생한 뒤 간혹 사망자가 1~2명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504명이고 사망자가 21명이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같은 날 내국인과 영주권자를 뺀 모든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을 막고 전국 봉쇄령도 내려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재택근무의 융통성을 발휘하면서도 얼마든지 생산성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코로나19를 통해 배웠다"고 강조했다.

애슐리 블룸필드 공중보건 최고의료자문관은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에 더욱 확신이 생기고 있으며 이는 봉쇄 레벨 1로 내리는 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이 계속 좋아지면 국경을 여는 것도 조심스럽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동선 추적 앱인 'NZ Covid Tracer'를 설치하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지난 21일까지 236,000명이 내려받았다.

아프리카 주요나라

조세일보

◆…5월 22일 06:18,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출처 WorldOmeters)

■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료진 대량 감염…이틀 된 미숙아 감염 사망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어제(21일, 현지시각) 하루 동안 확진자가 1,134명, 사망자가 30명 발생했다. 월초 하루 확진자가 300명 수준임을 고려하면 약 4배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9,137명이고 누적 사망자가 369명이다.

지난 22일, 남아공 뉴스24에 따르면 남아공 의료종사자들은 충분한 보호장비와 기본 의료장비를 공급받지 못해 의료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히며 관련 장비를 정부에 긴급요청했다. 지금까지 의료종사자 5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의료체계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1일, 뉴스24는 태어난 지 이틀 된 미숙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폐 질환으로 20일 저녁에 사망했고 산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보건당국과 지역 의료진이 산모 태아 간의 전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집트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31만 원

이집트에서 어제(21일, 현지시각) 하루 동안 확진자가 774명, 사망자가 16명 발생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월초보다 3배 정도 많아졌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5,003명, 사망자가 696명 발생했다.

이집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장, 상점, 공공기관과 버스 같은 대중 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를 어길 경우, 한화 31만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된다.

이집트 정부는 오는 23일 이슬람 명절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피트르' 연휴에 맞춰 통행금지 시각을 현행 오후 9시에서 오후 5시로 당기기로 했다. 또한 경제재개와 관광산업을 위해 유명관광호텔 27개의 방역 상태를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호텔이 이집트 관광부와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았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