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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대표들 "국가 간 교류중단 해소에 적극 나서달라"

  • 보도 : 2020.05.21 20:24
  • 수정 : 2020.05.21 20:24

21일 무역협회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업계 대표들과 간담회
현대차 "우량중기 지원...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발전시키겠다"
장금상선 "상황 안 좋으니 국가 중요성 알겠다...해진공 설립 감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업의 제안들 다 수렴해 적극 반영하겠다"

조세일보

◆…21일 서울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업종 대표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국가간 교류중단 해소 지원' 등을 위기 타개책으로 요청했다 (청와대)

21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9개 산업계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한 대책으로 '적극적인 국가간 교류중단 해소 지원', '우량 중소기업 지원 강화', '여객선 등 조선업계에 대한 공공발주' 등을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에 서울 강남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산업 대표기업 경영인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지원에 감사하면서 고용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가 간 교류 중단 해소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까지 G20화상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도 우리가 제안해서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그 회의에서 필요한 교류의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게 다뤄졌고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정상통화만 30여 번 정도 한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의제도 교류 재개, 항공을 다시 열자는 것이었다"며 중국의 '신속통로제도'를 예로 들면서 "이미 여러 나라와 그런 합의가 됐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더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조선업계를 대표해서 여객선, 교육선, 실험선 등에 대한 공공발주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면 어려운 조선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은 "외항선원이 다른 나라에 상륙하지 못해서 선원들이 바다에서만 오래 생활하고 땅을 못 밟을 정도였는데 그 때 여사님의 편지를 받아 선원들이 긍지가 높아지고 사기가 진작됐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나라가 어렵고 상황이 안 좋으니 국가의 중요성을 알겠다"며 "해양진흥공사가 큰 역할을 했다. 이 공사는 전 해양인의 희망이자 꿈이었는데 이것을 대통령이 설립해주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게 생각한다. 해양강국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은 "기술 인력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사장은 이어 "대통령께서 언급한 한국형 뉴딜에 그린 뉴딜이 한 축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을 발전시키겠다. 뉴딜 정책으로 경제 회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의 발언에 정부 관계자들도 화답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인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한 내용을 다 수렴해서 적극 검토해 반영할 것은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기업가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많은 기업과 경제단체 임원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는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해 있다"며 "더 어려운 실업자 등을 위해 사용하는 소중한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대통령과 경제인의 세 번째 만남인데, 지금까지 2차례 만남에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위기에 적극 대응하면서 국민 불안을 진정시켰다"며 "이번 기간산업 안정기금에 기업의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한 "정부의 재정 부담 없이 위기를 넘기려면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보니 일하는 국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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