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캡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간호사는 최근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5시께 서울삼성병원에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아 추가 검사를 한 결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부터 근무를 하지 않았고 17일 처음 증상을 느낀 후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 씨가 15일에 외과수술에 참여한 것이 확인돼 해당 수술실과 탈의실 등은 임시 폐쇄 후 방역을 마쳤다.
박 시장은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의료인은 262명, 환자는 15명 등으로 접촉자 모두 277명 중 26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으로 이중 함께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환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A 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는 않았고 관련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가 오리무중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