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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중 갈등 우려·양회 기대 속 1900선 줄다리기

  • 보도 : 2020.05.15 17:54
  • 수정 : 2020.05.15 17:54

조세일보

◆…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는 등 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대중국 공세 수위를 연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무역분쟁 이후 양국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에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외 증권시장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는 21일부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 코로나19 경기침체를 타개할 중국의 경제부양 정책과 방향성이 도출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 코로나19의 진정 여부, 각 국의 코로나19 확진추이, 경제재개 움직임 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이처럼 국내외 우려와 기대 요인이 엇갈리면서 190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하나금융투자 1900~1950선, NH투자증권이 1880~1960선을 제시하는 등 지난 11일 세운 월 고점인 1960선 아래에서 증시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가 1900 포인트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매도우위의 5월 만기주 수급환경에도 불구 'Sell in May' 비관론을 불식시키는 견고한 하방 지지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파죽지세 매수 행렬, 한국판 뉴딜 정책 수혜주, 양회를 전후한 중국 정책부양 기대 등이 시장의 잠복 불확실성에 맞서는 완충기제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매크로 지표 악화 고점 통과 조짐, 연준 유동성 공급 지속은 상승 요인이지만 미중 마찰 가능성,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 가능성은 위험자산 가격 반등에도 신흥국 통화가치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라면서도 “중국 정책 당국은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생략할 가능성이 높고 재정정책 위주의 부양 강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양회에서 미국과 1단계 무역협정에 포함한 지적재산권 강화를 구체화할 경우 미국에 성의 표시로 읽힐 수 있어 마찰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지표 악화의 고점 통과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 낙관론은 미중 마찰 우려와 파월 의장의 부정적 경기 전망으로 위축됐지만 매크로 지표 악화 고점 통과 조짐을 확인할 경우 완만한 회복이 기되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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