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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정의연 활동 부정 안돼" vs 김해영 "내역 공개해야"

  • 보도 : 2020.05.15 16:46
  • 수정 : 2020.05.15 16:46

정의연 회계 처리 의혹 둘러싸고, 민주당 지도부 결 다른 주장 나와
김태년 "사실관계 확인하면 돼...이용수 할머니도 소모적 논쟁 지양"
김해영 "헌신적 노력엔 감사...헌신과 성과 분리해서 봐야할 사안"

조세일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최근 기부금 논란이 일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와 관련 "그 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회계 처리의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김 원내대표 (사진=더팩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15일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의 회계 처리 논란과 관련해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수십 년간 역사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온 시민단체"라며 "정의연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심각성과 일제의 잔인함이 전세계에 알려졌고 공론의 장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간 1439차례의 수요집회를 진행해왔다"면서 "전국, 전 세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역시 정의연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연 기부금 관련 논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 행정안전부에서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확인하기로 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다 알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기부금 논란으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해온 정의연의 활동이 부정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용수 할머니께서도 정의연, 정대협 활동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 논쟁이 지양되기를 바라셨다"면서 "기부금 회계 처리에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 잡으면 된다. 저는 그동안의 정의연의 활동과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해영 최고위원은 "정의연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헌신적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다만 최근 회계 처리와 관련한 문제는 정의연의 헌신과 성과와 분리해서 살펴봐야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피해 (이용수)할머니에 의해 회계처리 관련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의연과 윤미향 (시민당)당선자가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부금 사용 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인권 운동에 더 많은 추진력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부 언론에 정의연읜 운영 형태와 기부금 사용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된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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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더팩트)

이 할머니는 지난 13일 <경향신문><중앙일보> 등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 책임있는 집행과정,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거듭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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