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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지표]

한국 경제, 코로나19 불구 선진국 중 최고 성장률 가능성

  • 보도 : 2020.05.12 14:25
  • 수정 : 2020.05.12 14:34

경제성장률 전망, IMF -1.2%·BE -0.1%로 선진국 중 최고 예상
[무역지표] 4월 수출 24.3% 급감…무역수지 적자전환
[주가지표] 4월 코스피 192.92p↑…폭락 딛고 반등
[세수지표] 3월까지 국세수입 8.5조원↓…법인세 6.8조원 급감

조세일보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0% 내외로 절대 수치로는 부진하지만 상대적으로는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4%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지만 주요 선진국 중에선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외 각 기관과 전문가들은 지난 2월 수준의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서 다시 발생하지 않는 가정아래 우리 경제가 다른 주요국보다 선방할 것으로 보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각 기관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종합해보면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앞으로 코로나19의 진정과 재확산 여부, 내수 활성화, 순수출의 변동 상황에 따라 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최고 수준이다. 두번째, 세번째로 높은 헝가리와 칠레가 각각 -3.1%, -4.5%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 성장률을 -0.1%로 예상했다. 조사대상 31개국 중 신흥국인 중국 2.0%, 인도네시아 0.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선진국으로만 한정하면 가장 높다.

우리나라 경제가 주요국보다 선방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봉쇄와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한국은 경제봉쇄 없이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억제에 비교적 성과를 내고 있어 내수 부진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국내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의 경우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내수 활성화를 바탕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이태원 발 코로나19 상황이 조기 수습되고 하반기 대규모 확산세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 다는 전제에서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국면을 맞는다는 전제 아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4%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1.1%, 올해를 넘기면 -2.1%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1분기는 전기 대비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분기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1분기에 집중된데다 2분기에는 내수중심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정책효과도 발생해 정부 공공부문의 기여도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수출부진을 지목했다.

생활방역 전환과 정책효과 등으로 다소 안정세가 예상되는 내수와 달리 수출은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 확실해지고 있기 때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69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4.3% 급감했다. 수입은 15.9% 감소한 37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9개월만에 9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져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전년대비 46.3% 급감했다. 무역적자 규모는 26억달러로 확대됐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아세안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며 “동남아 등 신흥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 선진국과 신흥국 동반 침체로 우리 수출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선진국 경제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수출 시장 돌파구로 아세안 시장의 비중 확대를 준비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신남방정책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되는 점이 가장 큰 위협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수출 급감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수입도 같이 감소하면서 GDP에 기여하는 순수출의 감소폭은 크지 않아 이로 인한 올해 GDP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지표] 4월 코스피 192.92p↑…폭락 딛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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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피가 전월 대비 200포인트 가까이 반등하며 1900선을 회복했다.

4월 말 코스피 지수는 1947.56으로 전월 말 1754.64 대비 192.92포인트(10.99%)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545.18로 전월 말 569.07 대비 76.11포인트(13.37%) 상승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미국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가 회복하는 보습을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증권시장에 유동성이 크게 유입된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환율지표] 4월말 원·달러 환율 1224원…전월 말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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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세를 보였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224원으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원·위안 환율은 전월 말 172.14원 대비 0.63원 하락한 171.51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126.4원 대비 18.11원 오른 1144.51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지표] 저축금리 16bp·대출금리 17b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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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저축,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27%로 전월대비 16bp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2.91%로 전월대비 17bp 하락, 3% 아래로 내려갔다.

기준금리는 한은이 지난 3월 임시금통위를 열어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한 후 4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물가지표] 4월 소비자물가, 넉달만에 다시 0%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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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0%대로 내려갔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공업제품은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 서비스 및 전기·수도·가스 물가는 올랐다.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하회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5%로 반등한 이후 3개월째 1%대 상승하다 지난달엔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89로 전월 대비 0.8% 내렸다. 코로나19 충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고용지표] 3월 취업자 19만5000명 감소…고용률 60%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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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선이 붕괴돼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서 올 3월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취업자가 24만명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취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3월 기준 2011년 3월 59.5%를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4%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하락했다.

3월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 줄었다. 지난해 동기 실업대란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업자가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실업률은 9.9%로 전년동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무역지표] 4월 수출 24.3% 급감…무역수지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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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가 본격화 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69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4.3% 급감했다.

수입은 15.9% 감소한 37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억5000만 달러 적자로 99개월만에 흑자행진을 멈췄다.

산업부는 “4월 수출은 코로나19 본격화에 따른 미국・EU 등 주요 시장의 수입수요 급감, 중국 경기회복 지연, 유가 급락 등이 더해져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선박(-60.9%), 석유제품(-56.8%), 자동차부품(-49.6%), 디스플레이(-39.1%), 자동차(-36.3%), 섬유(-35.3%), 섬유화학(-33.6%), 반도체(-14.9%) 등이 감소했다.

컴퓨터(99.3%), 바이오헬스(29.0%), 플라스틱제품(29.0%) 등은 증가했다.

인도(-59.7%), 중남미(-54.2%), 독립국가연합(-42.0%), 아세안(-32.9%), 중동(-20.7%), 중국(-17.9%), 미국(-13.5%), EU(-12.8%), 일본(-12.0%) 등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세수지표] 3월까지 국세수입 8.5조원↓…법인세 6.8조원 급감

조세일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세수가 지난해 대비 8조5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세수입은 7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69조5000억원 대비 8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가 1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8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3월 법인세가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법인실적 저하로 13조4000억원에 그쳐 전년 19조4000억원 대비 6조원 줄어들은 영향이 컸다.

부가세(16.1조원→14.9조원), 관세(2조원→1.7억원) 등도 줄었다.

반면 소득세는 22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세도 3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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