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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의 종목분석]

POSCO, 1분기 배당 1500원…올해 배당 줄어드나?

  • 보도 : 2020.05.12 07:06
  • 수정 : 2020.05.12 07:06

올 1분기 순익 4347억원, 전년동기비 44.2% 급감
물류 자회사 신설로 수익창출 꾀하나 난항 겪을듯

조세일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POSCO가 올해 1분기 현금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습니다. 시가 배당 수익률은 1.0%에 해당합니다. POSCO 1분기 배당금 기준일은 3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28일 입금됩니다.

POSCO의 올 1분기 배당금은 2019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이 2000원이었던 데 비해 주당 500원 하락했고 2017년과 2018년 1분기에 지급했던 주당 배당금 1500원과 같은 수준입니다.

증권가에서는 POSCO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속에서 올해 배당금을 전년 수준으로 가져갈지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POSCO의 배당금은 지난해 1분기, 2분기, 3분기에 각각 주당 2000원을 지급했고 4분기에 4000원을 지급해 연간 기준으로 1만원을 배당했습니다.

2018년에도 1분기와 2분기에 주당 1500원, 3분기에 2000원, 4분기에 5000원을 배당하면서 연간으론 1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2017년에는 1, 2, 3분기에 주당 1500원, 4분기엔 3500원을 지급해 연간으로는 주당 8000원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POSCO가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정해 연간 배당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올해 4월 13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1년간에 걸쳐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POSCO의 주가는 4월 13일 고가 19만1500원을 기록하면서 반짝 상승세를 탔으나 주가는 여전히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POSCO가 자사주 취득과 1분기 배당금 지급을 결의하면서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5월 11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00원(2.22%) 하락한 1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조세일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POSCO의 주가가 주주친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것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POSCO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545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6조142억원보다 9.2% 감소했습니다. 포스코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최근 3년여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OSCO는 지난 1월 올해 매출액이 67조79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1분기 배당금 발표와 함께 올해 매출액 전망을 당초 예상치보다 15.1% 내린 57조5363억원으로 낮췄습니다. POSCO의 올해 실적이 그다지 밝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OSCO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매출액이 줄어든 것에 비해 훨씬 감소폭이 큽니다. POSCO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53억원, 434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41.4%. 44.2% 급감했습니다.

POSCO는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그룹 물류를 통합해 물류 자회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해운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POSCO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각 계열사에 나눠져있던 물류 기능과 조직, 인력 등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예상되는 매출액 규모가 연간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와 정부, 국회에 POSCO의 물류 자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해양·해운·항만·물류산업 50만 해양가족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POSCO가 물류 자회사를 설립하면 일감몰아주기 영업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받을 수 있고 '통과세' 명분으로 관계사들의 물류비용을 되레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POSCO가 물류 자회사 설립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해운업계와의 이해상충으로 큰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POSCO에 다가오는 코로나19 악재와 물류 자회사 설립 난항은 코스코의 배당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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