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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이태원 감염' 급확산에 "등교수업, 1주일 미뤄야"

  • 보도 : 2020.05.11 11:44
  • 수정 : 2020.05.11 11:44

조 교육감 "우리 아이들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기 때문"
교육부-질본 긴급회의 취소. 이태원 감염 확산에 등교 연기될듯
감염전문가도 학생들 전체가 모이는 건, 위험한 상황 경고해

조세일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이태원 감염' 확산세왁 관련 "고3 등교수업을 일주일 미루고 최종판단하기를 요청한다"고 13일로 예정된 등교 연기를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사진=더펙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이태원 감염' 확산세와 관련,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고3 등교수업을 일주일 미루고 최종판단하기를 요청한다"며 내일모레로 예정된 등교 연기를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희는 목전에 맞이했던 등교수업을 잠시 미뤄야 한다. 아직 지역감염의 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급증으로 인하여, 코로나 사태는 다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코로나의 재확산 추이 및 정부의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며 등교 연기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먼저 5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5월 5일로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월 20일에 다시 등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1주일이상 연기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나아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다면 등교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과 회의를 갖고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전격 취소했다.

이를 두고 교육부가 아직 최종입장을 정하지 못해 의견 조율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이태원 감염자는 79명으로 급증하는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감염전문가인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지역사회 내에서 계속 감염자가 있다는 걸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학생들 전체가 다 모이게 되면 그 안에서 발병자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단은 고3이 만약에 학사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등교 개학의 방법은 바꿔야 될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고3도 막아야 되냐'는 물음엔 "네, 그거는 맞는 얘기"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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