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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업종별 '법인세' 분석]⑥제약·바이오업

셀트리온 법인세 37% 증가해 독보적 1등...타 제약사는?

  • 보도 : 2020.04.24 18:08
  • 수정 : 2020.04.25 00:22

순이익규모 1위 '셀트리온'…작년 법인세 793억원
매출규모 1위 유한양행 법인세 214억원 신고
코스맥스 법인세 51억원→293억원 5배↑
광동제약 법인세 유효세율 '38%'로 가장 높아
셀트리온>코스맥스>유한양행>종근당>광동제약 順

조세일보

셀트리온은 지난달 79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신고해 제약업계 법인세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2019년 귀속 법인세는 2018년 귀속 법인세(579억원)보다 214억원(37%)증가한 금액이다

1위 셀트리온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의 흑자 축소로,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법인들이 지난 3월 신고한 법인세 총액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상승(4%)했다.

24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이 지난 3월 신고·납부한 법인세 실적(2019년 귀속분,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계상한 법인세액은 총 1947억원으로, 2018년 1881억원 보다 66억원 가량 늘었다.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규모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업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법인세를 공시하며 지난해에 이어 업계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도합 79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는 2018년 귀속 법인세(579억원)보다 214억원(37%)증가한 금액이다. 국내외 의약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오름새를 유지한 셀트리온은 법인세 유효세율도 2018년 13%에서 지난해 22%로 3%p가량 상승했다.

이어 29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계상한 코스맥스가 제약·바이오업계 법인세 납부순위 2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유한양행(214억원), 종근당(188억원), 광동제약(138억원), 한미약품(115억원), 한국콜마(109억원), 제일약품(96억원), 녹십자(3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조55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29억원(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389억원에서 5954억원으로 10% 증가했다.

10대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6.2%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62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등 인기제품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동제약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367억원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하여 법인세 138억원을 신고해 유효세율이 법정 최고세율(25%)을 한참 초과한 38%에 달했다.

광동제약에 이어 한미약품(32%), 유한양행(26%), 종근당(26%), 코스맥스(24%), 녹십자(24%), 셀트리온(22%), 한국콜마(21%) 등 순으로 유효세율이 높았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사들이 부담한 법인세 유효세율은 평균 21%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다만, 각종 공제 등을 통해 산출되는 과세표준을 감안하지 않기 때문에 법정 최고세율인 25%를 상회하기도 한다.

█ 제약·바이오업계 10곳 중 절반 법인세 신고규모↑

조세일보

유한양행

업종 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법인세로 2018년 333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214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36%이상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p 줄었다.

10대 제약사 중 매출규모가 가장 컸던 유한양행은 2018년 매출액 1조5067억원에서 2019년 매출액 1조4632억원을 기록해 소폭 감소(△3%)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14억원에서 지난해 539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녹십자

녹십자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121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36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70% 이상 줄어들었다. 유효세율은 24%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p 올랐으며 업계 평균보다 3%p 높았다. 

녹십자의 매출규모는 2018년 1조1414억원에서 지난해 1조1460억원으로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순이익규모는 2018년 479억원에서 지난해 118억원(△75%)으로 급감했다.

종근당

종근당은 법인세로 2018년 266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8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29%가량 줄었다. 매출규모는 2018년 9557억원에서 2019년 1조786억원으로 늘었으며(13%) 당기순이익은 2018년 425억원에서 2019년 538억원으로 27%가량 증가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법인세는 2018년 142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8억원을 신고해 환급을 받았다.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2018년 9435억원에서 지난해 1조51억원으로 7%올랐으며 순이익 규모는 14억원에서 202억원으로 13배 이상 급증했다.

한미약품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미약품의 경우 법인세로 2018년 106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15억원을 신고해 8%증가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2018년 7950억원에서 지난해 8636억원으로 9%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27억원에서 242억원으로 90%이상 뛰어 올랐다.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법인세로 2018년 150억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10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27%가량 줄었다. 매출규모는 2018년 8917억원에서 2019년 8545억원으로 줄었으며(△4%) 당기순이익은 2018년 521억원에서 2019년 400억원으로 23%감소했다.

광동제약

광동제약의 경우 2018년 귀속 법인세 99억원에서 지난해 138억원으로 40% 증가했다.

광동제약의 매출규모는 2018년 6870억원에서 지난해 7488억원으로 9%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년 229억9200만원에서 지난해 229억24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맥스

화장품 연구개발 OEM 생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는 법인세로 2018년 51억원을 신고했고 지난해 293억원을 반영해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469%)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매출규모는 2018년 6793억원에서 지난해 7390억원으로 9%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에서 926억원으로 713억원(334%) 증가했다.

제일약품

제일약품의 경우 2018년 귀속 법인세 29억원에서 지난해 귀속 법인세 96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정기세무조사 결과 일정 규모의 추징액이 발생하면서 법인세 납부규모가 상승(222%)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일약품의 매출액은 2018년 6270억원에서 지난해 6714억원으로 7% 상승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2018년 18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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