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고위실무급 협의체에 후속 임무 부여해 점검하는 게 중요"
"필요하다면, 또 다른 화상 회의 통해 더 진전된 논의 해나가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에 참석, 회의 결과에 대해 "공동 대응을 위한 우리의 결연한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에 대해 "모든 정상들께서 국제사회에서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주셨다"며 "공동 대응을 위한 우리의 강력한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회의 종료 후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상선언문에서 언급된 '의료물품 비축제도' 신설,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 설립 등을 포함하여 여러 협력 구상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관급 및 SOM(솜,고위실무급) 협의체에 구체적인 후속 임무를 부여하여 점검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정상들의 협의와 약속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종식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은 올해 아세안+3 조정국이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동아시아 역내 공조와 연대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중일 3국이 이번 위기 대응 과정에서 얻은 축적된 경험과 소중한 교훈을 아세안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각국이 모두 빠른 시일내 코로나19를 이겨내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또 다른 화상 회의를 통해 더 진전된 논의를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