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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미국·유럽 코로나 확산 정점 여부에 민감할 듯

  • 보도 : 2020.04.10 17:49
  • 수정 : 2020.04.10 17:49

조세일보

◆…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급격한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은 최고치 부근인 일 확진자수 3만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일일 확진자수 증감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일 27명 까지 감소하며 긍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10일 1860선을 회복하며 지난달 최악의 폭락 이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달 19일 1457.64 대비 400포인트 넘게 올랐다.

다음 주 국내 증권시장도 국내외 코로나19 확산과 진정 상황에 따라 민감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에 크게 좌우되는 국내 증시의 특성상 미국과 유럽의 급격한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진정세로 흐름이 바뀌는 수치의 확인 여부가 코스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증시가 단기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 영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 수출, 생산동향 등 실물경제 지표들이 하나 둘씩 발표되는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물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엇나간다면 주가 역시 흔들릴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당분간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흐름을 예상했다.

각국 정책 공조, 미국 4차 재정정책 논의, 중국 실물 지표 반등은 상승요인이지만 미국 실물 지표 악화, 크레딧 리스크 우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대, 유가 하락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1760~1870선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2분기 추정치 및 연간 추정치 하향에 대한 여파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V자, W자 반등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침체 우려, 신용 경색 우려, 유동성 우려가 시간을 두고 진행되었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는 달리 현재는 단기간에 위기가 종합적으로 재현되었다는 점에서 미국 대형 항공사 파산 등이 현실화되지 않는 한 W자 반등의 가능성은 낮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하락 분의 50% 되돌림 점인 1850p는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라며 “더딘 신용 경색 우려 둔화, 우한 이동 재개, 라마단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 심리 및 경계감 여전하지만 증안펀드 집행, 미국 4차 재정정책 논의, OPEC+ 감산 합의 여부 등 기대감도 높아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하락 분의 33% 되돌림 점인 1700p선 초반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27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 시장의 전방위적 낙폭만회 시도가 한창”이라며 다음 주 코스피는 2011년 이후 장기 박스피(Boxpi) 장세시 시장 추세 하단 기능을 했던 1850포인트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1820~1870선을 제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이목은 국내외 증시 1분기 실적변수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실적시즌은 코로나19 전세계 대창궐과 관련 증시 펀더멘탈 타격 정도를 가늠하는 첫번째 이벤트라는 점에서 시장 함의가 각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 2020년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46.3조원(1분기 26.9조원)으로 코로나 쇼크 발발 이후 가파른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시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며 “다분히 지뢰밭 통과와 다름없는 1분기 실적시즌을 암시하는 대목이지만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의 실적쇼크가 아닌 이상 시장 영향은 대체로 중립수준으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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