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 조절을 위해 수출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보건용 마스크 해외발송 대상에 며느리와 사위, 형제자매 등이 추가된다. 해외에서 마스크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 보낼 마스크 해외발송이 한 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마스크 수급 조절을 위해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보건용 마스크 발송 대상 해외거주 가족범위에 며느리와 사위 형제자매가 추가된다. 이로서 해외에 가족을 둔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발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자녀의 배우자(며느리‧사위) 및 형제‧자매도 마스크 발송대상 가족범위에 포함(9일 시행)하는 내용을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해외수출이 금지돼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인도적 목적의 예외 허용에 따라 해외거주 가족에 한해 발송 가능하다는 것이 관세청 관계자의 설명. 앞서 관세당국은 직계존비속(조부모, 부모, 자녀) 및 배우자로 가족의 범위를 한정해 제한적으로 마스크 발송을 허용해 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주 간 우편물로 접수된 해외가족 보건용 마스크는 도합 39만5000여장이며 이는 전 세계 35개국, 4만9000여명의 재외국민에게 발송됐다.
해외로 마스크를 발송하려면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제적등본·기본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한 뒤 우체국 접수창구에서 확인받으면 된다.
관세청은 해외에 가족을 둔 국민이 보다 쉽게 마스크를 발송할 수 있도록 수정된 마스크 발송기준 등을 Q&A, 카드뉴스 등을 작성해 누리집에 게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예외허용 보건용 마스크 발송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뒤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