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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천공항 검역현장 방문 "여러분 덕에 방역 모범국 돼"

  • 보도 : 2020.04.07 16:18
  • 수정 : 2020.04.07 16:18

질본 방문처럼 별도보고 없어...방역 현장방문 3원칙 준수해
文 "인천공항, 우리나라 검역-방역시스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
"2∼3차 감염 차단한다면 코로나 상황은 훨씬 진정될 것" 강조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검역 직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검역 및 방역시스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며 철저한 방역에 감사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공항검역소 직원 및 국방부·복지부·법무부·지자체 지원인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항 관계자들에 대해 그동안 바쁜 현장임을 감안, 방문을 자제했으나 전체 입국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해 격려 방문한 것이라고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문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달 11일 질병관리본부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 보고 없는 순수 격려 방문, 수행원 최소화, 업무부담 최소 시간 방문 등 방역 현장방문 3원칙을 준수하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의 일정은 김상희 인천공항 검역소장으로부터 특별입국절차 각 단계별 검역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 청취후, 직원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김 검역소장은 문 대통령에게 "검역소 직원과 복지부, 법무부, 소방청, 지자체 등 지원인력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면서 "(검체 채취 후 머무르는) 임시 대기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입국자 중 검체 채취 대상자 수에 비해 임시 대기시설이 부족해 내일 한 호텔을 더 임대하기로 했다"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의견 청취 후 "벌써 석 달째다. 일 자체도 격무인 데다 코로나19를 최일선에서 막아내야 한다는 긴장감, 자칫 잘못하면 내가 감염될 수 있다는 무거운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발병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이 해 주셨다"며 "정말 감사드린다. 고생시켜서 미안할 따름이다. 오늘은 감사드리고 격려말씀 드리기 위해 왔다"고 각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나라가 국경을 전면 봉쇄하지 않고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자기 몸 돌보지 않고 헌신한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복지부, 법무부, 소방, 군, 경찰 등이 협업을 통해 외부 감염유입을 적절히 차단했다"면서 "그뿐만 아니라 자가진단 앱, 워크 스루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까지 도입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방역에 있어서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K가 세계 최고로 평가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워크 스루는 특허를 내도 될 정도로 보안성도 강하고,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한 여성 방역원의 자녀가 '우리 엄마가 나라를 지킨다'고 자랑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러한 마음으로 끝까지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감염요인 비중이 늘고 있다.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공항에서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여러분의 노력과 철저한 자가격리 과정을 통해 2∼3차 감염을 차단한다면 코로나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자체 노력들, 인천공항 여러분 노력 등이 더해져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다각적인 방역관리 강화를 통해 7만 여 인천공항 종사자 중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안전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너무 지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코로나 극복 파이팅',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구호와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한 뒤 공항터미널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일명 오픈 워크 스루)를 방문하여 현황 설명을 청취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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