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내외, 75번째 식목일 행사를 강원 대형산불 지역서 가져
지난해 산불피해지 찾아 40여명과 '희망의 나무, 금강소나무' 심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5일 '75번째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희망의 나무' 식목행사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75번째 식목일을 맞아 1년전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찾아 식목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당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대책회의 모습 (사진=청와대)
이날 행사에는 당시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인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나무 심는 근로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식목행사가 진행된 강릉시 옥계면은 작년 산불로 강원도 중 가장 넓은 1,033ha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고, 수종은 금강소나무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을 비롯하여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구하는데 앞장선 지역 공무원과 주민 등 유공자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지난해 4월 4일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등 강원도에서 동시에 산불이 발생하여 총 2,832ha(남산 면적 290ha의 9.7배)의 산림 피해가 있었으나 국가위기관리센터, 산림청, 강원도 등 유관기관의 총력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산불을 하루만에 진화됐다.
정부는 산불피해지 중 자연복원을 제외한 2,576ha에 대해 2022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릉지역 피해지 중 1,004ha를 2022년까지 복구할 계획이며, 금년도까지 50%를 복구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