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 넘게 반등, 1720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이날 3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40포인트(2.34%) 상승한 1724.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07포인트(0.48%) 오른 1693.53으로 거래를 시작 후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오전 10시 경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로 전환, 11시 경에는 1700선을 돌파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더 키워 장막판에는 1720선을 넘어섰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3~4%대 급락했음에도 미국 지수 선물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 3151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도 2732억원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57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2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 업종이 6.90%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통신과 서비스업종도 각각 4.48%, 4.20% 올랐다. 운수창고와 기계업종은 각각 1.54%, 0.20% 내렸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2.18%) 상승한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600원(2.04%) 오른 8만원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