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희망에 가득 찬 시작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 빛이 사라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이렇게 우리를 힘들게 할지 몰랐다. 코로나 19 사태는 조만간 사라지겠지만 그것이 우리 인간 사회와 생활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 크다. 하지만 인간의 위대함은 이러한 외부의 자극을 극복해 왔고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 왔다. 디지털 시대, 4차산업혁명의 시대 코로나19 역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기업의 세일즈와 마케팅은 위기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볼 수 있어야 한다.
① 홈 라이프 강화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확장해 준다. 코로나 19로 인한 홈 라이프의 시간의 증가는 의식주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를 습관화 시킴으로써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제 홈은 휴식과 재 충전의 공간에서 업무공간으로, 학습공간, 레크레이션 공간, 만남의 공간으로 그 역할이 확장 될 것이다.
② 온라인 사회의 활성화가 올 것이다. 코로나 19의 가장 큰 영향인 사회적 거리가 사람들의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 소통과 네트웍, 구매 행동 등 세상과의 소통은 SNS을 중심으로 일어날 것이다. 특히 대규모 모임이 아닌 건강한 사람들 끼리 모이는 소규모 모임(소수의 골프모임, 등산, 기타 취미 등)이 SNS를 통해 활성화 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예고한다.
③ 경제적 불균형 심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에 형성될 것이다. 특히 기업의 대규모 인원감축은 사람들의 소비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기업 구조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실업급여와 공적부조로 살아가는 새로운 소비패턴을 가진 시장이 창출될 것이다.
④ 기업의 업무 수행력과 경쟁력에 변화가 급속하게 일어날 것이다. 기업들은 생산성, 효율성을 위해 4차산업 혁명 기술인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의 채택율을 올릴 것이다. 이들 기술은 인간의 두뇌, 신체를 활용한 업무수행 그리고 이동의 기능을 대체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⑤ 의료와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커짐으로 제약, 바이오, 건강산업 등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의료산업은 개별 기업의 차원을 벗어나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청사진이 그려 질 것이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으로써 건강과 관련된 산업의 발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나타날 것이다.
⑥ 글로벌 이동의 자유가 제한 되거나 개방경제의 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한 후 새로운 국가주의, 보호주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적 이동과 교류는 상당한 부분이 인터넷으로 대체 될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디지털화가 현재보다 더욱 확장되고 강화될 것이다.
⑦ 반대로 이번의 코로나 19는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시키고 그 규모도 확장 시킬 것이다. 최근의 국제간 협력(보건, 의료에 대한 협력 등)은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공동체를 형성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시장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다.
⑧ 가상공간의 활성화가 실현될 것이다. 화상회의, 동영상 교육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최근에 100억대를 투자한 영화(사냥이 시간)가 극장 개봉이 아니라 인터넷 플랫폼인 넷플릭스로 이동을 하였다. 그림 전시회, 클래식 연주회도 동영상(홈 콘서트)으로 제공을 한다. 이제 이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은 충분히 개발되었고 활용되고 있다. 필자 역시 대학교 동영상 강의를 기존의 기술( 맥 컴퓨터의 키노트)에서 줌이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이 소프트웨어는 인터넷(https://Zoom.us)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이 새로운 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도 가상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마케터는 이러한 기술들을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⑨ 베이비 붐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 근무 등이 가져올 또 다른 현상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⑩ 국가, 정치 리더십의 중요성이 강화될 될 것이다. 투명한 정보 공개, 정치 지도자의 헌신 그리고 정치 지도자와 국가 행정의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한 리더십이 요소로 대두될 것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기업에도 강력하게 요구 될 것이다.
⑪ 경제 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경제 시스템을 굳건히 만드는 것은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보다는 소비라는 것이 재 인식 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가 경제 시스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소비절벽이다. 사회적 거리 때문이든, 휴직 때문이든 소비의 침체는 곧 경제시스템의 한계를 가져온다. 각 국가가 엄청난 재정적 지출을 하는 것 역시 소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지원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⑫ 고령화 사회가 주는 새로운 과제가 대두 될 것이다. 고령 사회가 되면서 욜로시장, 실버시장 등이 오래 전부터 나타났으나 코로나 19 이후에는 이 시장에 새로운 수요가 나타날 것이다. 욜로시장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갖춘 시장이다. 이들의 건강하게 사는 것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 질 것이다.
⑬ 개인 정보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일어날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한국의 IT 기술(위치기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된다면 비즈니스 영역에 더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⑭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의 비즈니스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위의 모든 변화는 곧 사람들의 생활패턴에 영향을 주고 이는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이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손님이 오도록 하는 더 나아가 손님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필자가 생각하고 분석한 내용이다. 물론 14가지의 변화로 앞으로 일어날 모든 변화를 설명 할 수는 없다. 중요한 핵심은 변화에는 항상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장사는 이러한 기회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디지털지능연구소, 메타버스 교육센타
노진경 대표
[약력] 한국생산성본부 영업마케팅 지도교수, 한국HRD교육방송 교수, 메타버스 강사
[저서] 영업달인의 비밀노트, 메타버스올라타기, 게더타운사용법, HRD메타버스에 탑승하다. 등 다수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metabu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