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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생존전략 "테이크아웃이냐 배달이냐"

  • 보도 : 2020.03.25 10:23
  • 수정 : 2020.03.25 10:23

주문앱과 배달서비스에 올 인

외식업 프랜차이즈들이 '주문앱'을 확대 개편하고 배달서비스 편의성을 높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매장을 떠나간 고객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으로는 외식프랜차이즈의 특징을 살려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 자사제품 전달, 사회단체를 통한 기부릴레이를 이어가며 '착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의 O2O 및 테이크아웃 메뉴가 '홈족'(Home+族)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최근 한 달간 비대면매출, 테이크아웃 주문이 4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CJ푸드빌은 비대면 매출을 더 늘리기 위해 브랜드별로 배민라이더스, 푸드플라이, 쿠팡이츠를 통해 다양한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빕스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매장주문시 20%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중복 할인을 받으면 최대 44%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더플레이스에서도 포장 주문시  40% 할인 받을 수 있다.

뚜레쥬르도 올해 2월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배달 서비스를 처음 론칭한 지난해 9월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기피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빵으로 식사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 난 탓이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주문증가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매출이 늘어나자 지난 2월에는 '배달의 민족'과 제휴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했다.  배달서비스 증대를 위해 3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배달의민족 앱 이용 시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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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앱 '롯데이츠(LOTTE EATZ)'

롯데GRS는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10일 자사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앱 '롯데이츠(LOTTE EATZ)'를 론칭했다. 롯데잇츠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프라이데이스, 발라드샬롯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잇츠'를 최대한 활용해 비대면 매출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월 전국 패밀리들이 고객이 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e-쿠폰'을 부담없이 취급할 수 있도록 본사가 패밀리에 결제해주는 정산주기를 기존 15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취급수수료율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최근에는 티몬과 제휴해 주요 품목에 대해  'e쿠폰'으로 18% 할인 상생 프로모션을 실시했고, 이달 2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함께 인기 메뉴 3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bhc치킨은 비대면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도 요기요와 협력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론칭한 자체 '주문앱 1991' 전용멤버십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전용 앱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비대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내달 26일까지 '교촌레허반반순살' 이벤트를 실시해 333명에게 총 6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본아이에프는 전국 1800여개 가맹점의 배달비를 본사에서 지원하는 '배달비 0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이벤트 진행 후  배달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53.5% 증가함에 따라 이벤트 기간을 이달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앱 주문 건수가 1월 한 달간 지난해 대비 1100% 성장했으며 매출은 850% 급증했다고 밝혔다. 배달앱 요기요·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파바딜리버리' 서비스를 적극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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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클라우드는 가맹점 지원 차원에서 이달 29일까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리크라상 등의 브랜드 쿠폰으로 자사 통합 앱 '해피오더'를 통해 주문하면 배달비 5000원을 할인 해 준다. SPC클라우드는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해피오더'에서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제품 주문시 배달비 2000원 지원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카페 설빙은 지난 2월 배달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주문건수는 94% 늘었다고 설명했다. 설빙은 가맹점 지원을 위해 옥션, G마켓, G9 등에서 봄맞이 모바일 쿠폰 프로모션을 24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월에는 티몬과 대한적십자사 프로모션을, 2월에는 페이코 테이블오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가맹점주를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소비자의 비대면 선호 현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 '맥드라이브' 최근 3주간 매출이 20% 상승했으며 '맥딜리버리'의 매출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맥드라이브에서 1인당 평균 구매액이 최근 3주간 12%가량 증가했고 딜리버리도  2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맥도날드는 최근 맥머핀과 커피로 구성된 '맥모닝 콤보'를 출시하며 메뉴를 강화했다.  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드라이브 스루'로 신제품  슈니언버거 단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세트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외식업 매장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최근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 2주 · 발생 후 2주' 비교 무려 85.7%의 매장이 고객 감소를 겪었으며 감소율은 29.1%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방역용품 지원에서 코로나 피해 매장 보조금 지급 까지 다양한 매출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은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 와중에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배려계층에 자사 제품을 후원하는 등 '통 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CJ푸드빌은 가맹점 상생 차원에서 전국 1300여개 가맹점에 수요가 폭증한 식빵 원료 5만개를 무상 공급한다. 대구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반품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코로나사태로 지난달 4일 일시 귀국한 우한 교민들과 정부합동 지원단을 위해 충북 덕산 행정복지센터와 아산시 재난대책 본부에 뚜레쥬르 빵 2천 개를 전달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아동센터에도 뚜레쥬르 빵 2000개를 후원했다.

BBQ는  대구경북 가맹점에 일회용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지원하고 1억5000만원의 비용을 들여 전국 가맹점 방역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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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료관게자에게 전달될 BBQ 치킨세트                                사진=BBQ제공

지난 9일에는 대구시에 치킨세트 5000인분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2주에 걸쳐 대구시 지정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자원봉사자에게 매일 350인분의 치킨 세트를 제공하게 된다.

롯데리아는 가맹점들에 위생용품과 방역비용을 지원, 휴점 매장 물품 대금 입금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엔제리너스는 브랜드 로열티 면제, 대출 이자를 감면해 준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반품 비용을 지원해 가맹점 구제에 나서고 있다.

bhc치킨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경북지역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원했다. 향후 확산 추이에 따라 마스크등  방역 물품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hc는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4억원을 기부했다. 대학생 봉사단 bhc '해바라기 봉사단'은 서울의 한 자원봉사센터에서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면 마스크 제작 및 나눔 활동에 직접 동참했다.
 
맘스터치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가맹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가맹점을 3단계로 분류하고 본사 지원을 시스템을 마련했다.

'확진'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가맹점으로 자발적 휴점과 추가방역을 진행하고 매출 피해 위로 격려금과 물품대금을 지원한다. '심각' 단계는 질병관리본부가 선정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가맹점에 물품대금을 지원한다. '주의'단계는 본사 차원 위생 예방점검을 지원한다.

맘스터치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격려를 위해  2억2000만원 상당의 맘스터치 제품을 전달했다.

또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와 손잡고 결식 아동을 위해 가정간편식 '대중삼계탕' 2만개를 기부했으며 별도로 대구경북지역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대중삼계탕 1만개를 무상 공급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본아이에프도 결식 위험이 있는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해 간편식 2000개를 기증했다. 앞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통해 본죽 가정간편식 9000여개를 기부한 바 있다.

'본죽', '본죽&비빔밥 카페' 가맹점주 모임 '본사모'도 대구경북지역에 '사랑죽릴레이 상품권' 800매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생수·물 총 60만개를 지원한다.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총 4000여개, 빵 1만4000여개를 지원했다.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도 생수와 빵 등 2000개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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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맥치킨 버거 2천개, 콘파이, 애플파이 등 제품 2천개씩 총 4천개의 제품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에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대구경북 지역 소방관들에게 1955버거 세트 이용권 4천 2백장을 전달한 바 있다.

설빙은 지난 2월 가맹점 상생차원에서 2개월치 로얄티를 면제했다. 피해규모가 큰 매장는 추가로 부자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가 길어지면서 사회취약계층 보호와 코로나 대응에 최전선에 계신분들께 어느때 보다 사회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특히 외식업의 특성을 살린 먹을거리 기부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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