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애플이 지난 2017년 9월 아이폰 X와 함께 제품화를 선언했지만 562일 만에 중단한 무선충전 매트 에어파워(AirPower)를 올가을 다시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기술 전문 분석가 존 프로서(Jon Prosser)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에어파워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애플 내부적으로 프로젝트를 재개했으며 최종적으로 출시하거나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애플의 엔지니어들이 충전 패드에 내장된 코일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재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프로토타입(시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파워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및 에어팟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선충전 패드로 지난 2017년 9월 12일 아이폰8 시리즈 및 아이폰 X 공개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상용화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19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댄 리치코(Dan Riccio)는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 프로젝트 중단을 결정했다”라는 짤막한 설명과 함께 소문에서조차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존 프로서는 애플 내에서 에어파워 프로젝트가 재개됐다고 밝히면서 2세대로 보이는 제품의 그림도 함께 게시했다. 그는 폰아레나(Phonearena)의 조슈아 스윙글(Joshua Swingle)과의 인터뷰에서 “2세대 제품은 발생하는 열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원래 실리콘 재질을 흰색으로 염색한 가죽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2세대 제품은 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디자인이 변경되고 무선충전 케이스가 패드 위에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