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SE2(아이폰9)이 대량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또 다른 암초에 직면했다.
대만의 IT 전문 보도 매체 디지타임스는 TSMC가 대만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30여명이 4일 동안 자가 격리됐으며 사무실을 소독하는 한편 내부적 예방조치를 위해 파운드리(생산라인)는 완전히 분리된 팀에서 운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직원들은 공용구역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 됐으며 회의나 교육에 참석할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가 필요하도록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현재 감염된 사람이 얼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우에 따라 생산이 시작된 아이폰 SE2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TSMC는 오는 8월24일부터 이틀간 개최예정이었던 글로벌 기술 심포지엄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