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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입경로 밝혀지나?

코로나19 - 없다던 신천지 우한교회, 11월 ~ 1월 말까지 활동

  • 보도 : 2020.02.27 15:15
  • 수정 : 2020.02.27 15:15

코로나19 창궐 뒤 1월 말에야 각자 흩어져……
중국에 신천지 교인 '20,000명' 확보
신천지를 제외한 모든 교회가 '이단'이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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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요원들이 대구 신천지교회 앞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없다던 우한 신천지 교회가 실제로 존재했으며 코로나19가 창궐했음을 인지했음에도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계속 활동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교회는 지금까지 우한에 교회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이하, SCMP)의 우한교인 인터뷰 기사'와 '종말론사무소의 부산지파장 설교 녹취 공개'로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 밝혀진 것.

지난 25일 SCMP는 "코로나19 때문에 우한 신천지 교회가 포교를 멈추는 12월까지 우한에 있었다…다른 교인들은 성경공부를 위해 1월 말까지 우한에 있었다"라는 신천지 교인의 증언을 확보했다.

한국의 코로나19 사건과 관계 있는 신천지교인들이 작년 12월까지 모임을 가졌으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를 덮쳤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멈췄다고 한다. 그러나 우한에서 종교활동은 계속 이어져 춘절이 가까운 1월 말까지 지속됐다.

우한 신천지 교회는 전염병의 중심지인 우한시에 있으며, 교인은 200명으로 이들 대다수가 지금 시 외곽에 격리되어 있다.

익명의 제보자인 28세 유치원교사는 "11월에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퍼졌지만 교인 중 아무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는 12월에 교회가 바이러스 때문에 포교를 멈출 때까지 우한에 있었다. 교인들이 우한에서 설교와 성경공부를 온라인으로 계속했으며, 설날이 다가오는 1월 말이 되서야 교인 대다수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한 신천지 교회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았음에도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 달 동안 종교활동을 했으며 우한시가 봉쇄되기 전, 각자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설날은 1월 25일며, 중국은 23일에 우한시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신천지 교회가 중국에 교인 20,000명을 확보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대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다렌, 창춘, 선양에 산다고 알렸다.

이름을 밝히기 거부한 후베이 지역 기독교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우한에서 열심히 포교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전염병이 창궐했음에도 계속해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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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에 이루어진 신천지 기준으로 만든 '성경시험' 모습. '국내외 20만명'이 한날 한시에 시험을 봤다고 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하지만, 제보자인 유치원 교사는 한국에 대규모 전염 사태가 벌어진 일과 우한 신천지 교인과 관계 없다고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우리 교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 우한에 있던 교인들 중 아무도 감염된 사람이 없었다. 다른 지역에 사는 교인은 몰라도 적어도 우한 교인들은 깨끗했고 아무도 아프다고 말한 적 없었다"고 주장하며 "많은 중국 사람이 한국을 여행하는데, 우리에게 탓을 돌리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는 SCMP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병한 뒤에 한국으로 여행 간 사람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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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사무소가 공개한 2020년 2월 9일 부산 야고보 지파 주일 설교 중. (출처 종말론사무소)

그 동안 신천지교회 측은 "우한교회는 이름만 있을 뿐 건물도 없고 2년 전부터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산교회 지파장이 우한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는 녹취가 공개되어 거짓임이 드러났고 그러자 오늘 새벽 신천지 측은 "신천지 우한지회가 있으며 부산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서 지파장은 "지금 중국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입니다.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걸렸어"라고 주일 예배 설교 중에 밝혔다.   

신천지 교회는 중국 내 교회가 2018년에 모두 폐쇄 했으며 재적인원 120명이 넘어 교회라 명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이후 우한에서 신도가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 짧은 시간동안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보아, 신천지 신도가 입국한 사실이 없다는 신천지 교회의 해명도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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