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확진자 나온 종로구 일대 방역활동
황 대표 "현장 속으로 들어가 꼼꼼히 소독"
오전에 "중국인 입국 금지 실시" 주장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사진=황교안 대표 페이스북)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 일대에서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방역 활동에 나섰다. 종로 현장 곳곳에서도 우한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초비상"이라고 적었다.
그는 "방어막조차 만들지 못한 무능한 정부, 방어막을 지키느라 최선을 다하는 주민, 안타까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교차하면서 저는 치열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꼼꼼히 소독약을 뿌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께서 우리를 지키듯이 저도 절실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한 코로나(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 봉사 캠페인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가 마스크와 목장갑을 끼고 소독장비를 멘 채 방역하는 모습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시민은 황 대표 페이스북 글에 "막노동(노가다) 목장갑에 모자도 안 쓰고… 이 사진 기획한 사람 각성하라"며 황 대표의 방호복 착용에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시민도 "방호복은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다른 시민은 "백번 유세보다 더 절실하고 진정성있는 행보"라면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 조절 잘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중국 입국 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이냐"며 "즉각 중국발 입국을 금지시켜라. 그것이 거의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전날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국회 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자 스스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음성' 결과가 나왔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