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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 기업들 체감경기 '추락'

  • 보도 : 2020.02.25 13:04
  • 수정 : 2020.02.25 13:04

한경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3월 전망치 84.4…상승세→비관적 바껴
"체감 경기, 조사 수치보다 더 낮을 것"

한경

◆…(자료 한국경제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 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여행업, 운송업, 자동차 등에서 경영에 상당한(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3월 전망치는 84.4(기준치 100)이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92.0)보다 7.6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12월(90.0) 이후 상승세였던 전망이 비관적으로 바뀌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6.5), 수출(89.7), 투자(91.8), 자금(93.1), 재고(102.5,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 의미), 고용(95.4), 채산성(93.1) 등 전(全) 부문에서 기준선 아래였다.

한경연은 "사스(11.7포인트)·메르스(12.1포인트↓)에 비해 하락수치가 절대적으로는 작을 수 있으나, 코로나19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라 그 영향이 과거보다 클 수도 있다"고 했다.

한경연 조사에서 기업 10곳 중 8곳(80.1%)은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상당한 영향을 받는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여행업(44.4%), 운송업(33.3%), 자동차(22.0%), 석유·화학제품(21.2%), 도·소매(16.3%) 순이었다.

또 기업들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으로 내수 위축(35.6%), 생산 차질(18.7%), 수출 감소(11.1%)를 꼽았다.

실적으로 보더라도 기업경기는 회복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2월 실적치는 78.9로 1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79.6), 수출(85.4), 투자(89.5), 자금(92.0), 재고(102.3), 고용(95.4), 채산성(88.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가 시작된 일주일전만 해도 코로나19관련 낙관론이 우세했음에도 경기 전망치가 84.4를 기록했다"면서 "지역 사회 감염을 포함한 2·3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조사된 수치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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