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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수소전기차'…괴물 덤프트럭 개봉박두

  • 보도 : 2020.02.24 16:14
  • 수정 : 2020.02.24 16:14

전세계 2위 광산기업, '수소전기자동차' 사업 진출
수소 생산·운반·저장 시설 구축 어려워
특정 지역만 다니는 '특수·대형차'에 적합
앵글로 아메리칸-현대차, 런던수소파트너쉽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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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럭이 될 코마츠 사의 290톤 짜리 덤프트럭으로 높이만 7.4미터에 이른다. (출처 위키피디아)

세상에서 가장 큰 전기차, '290톤 수소전기 트럭'이 곧 아프리카 광산에서 성능 실험을 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앵글로 아메리칸 · 엔지 · 윌리엄스 고등기술연구소는 광산에서 쓰는 디젤트럭을 대체할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하, AA)이 자사 광산에서 쓸 트럭을 수소전기에 맞게 차대를 개조하고 있으며 엔지가 수소전기기술, 윌리엄스가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한다.

수소전기트럭 생산은 올해부터 시작되며 남아프리카 모갈라크웨나에 있는 AA의 백금광산에서 성능 실험된다. AA는 수소전기트럭이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더 적은 소음과 유지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 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용량은 '1000킬로와트'에 이른다. 일반 승용 전기차가 '60킬로와트(400킬로미터 주행)'인 것을 생각해보면 어마 무시한 크기. 윌리엄스에 따르면 이 트럭은 회생 제동 기능도 갖추어 내리막길이나 멈출 때 전기를 절약하고 생산할 수 있다.

AA는 세계 2위의 광산 그룹으로 자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를 줄이고자 수소전기트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A의 토니 오넬리 이사는 "이 사업은 미래 스마트 광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산·채굴·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술첨단화, 디지털화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로써 물과 같은 자원을 덜 쓰는 동시에 안전을 확보하고 데이터 중심의 회사로 변모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로썬 '대형차'에 적합한 수소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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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대자동차가 앵글로 아메리칸에 수소전기차 ix35를 전달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런던수소파트너쉽의 주축이며 현대자동차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앵글로 아메리칸)

앞으로 전기차는 '배터리' 중심 전기차와 '수소' 중심 전기차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 움직이며 이 분야에선 '현대자동차'가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소전기차보다 배터리전기차가 더 일반적인데, 이는 수소 '생산과 운송·저장'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

'생산'은 천연가스와 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소에서 얻는데, 이 양이 수요를 감당할 정도로 많지 않다.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법도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든다.

'운송·저장'에도 문제가 있다.

수소는 매우 가벼운 기체라 큰 압력으로 압축해 특수 탱크로리에 저장해야 한다. 압축하지 않으면 커다란 탱크로리 한 대에 들어가는 수소 양은 승용차 '40대' 분이 한계.

수소는 '수소취성'이라는, 금속에 침투해 가루로 만드는 특징도 있어 일반 탱크로리론 운반할 수 없고 일반 가스충전소 시설에서도 저장할 수 없다. 따라서 특수강으로 만들거나 카본을 입힌 탱크를 써야해 운송시설과 저장시설을 확대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수소충전소를 보기 힘든 것.

전문가들은 수소전기차가 일반에 대중화 되려면 더 큰 기술 발전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 다만 일정 구간만 왕복하는 버스나 트럭은 특정 지역에 대규모 시설 하나만 구축하면 되기에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AA는 광산이란 입지조건 아래 뛰어난 '수소저장기술'을 가진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소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요소인 '백금'도 생산하고 있어 수소전기화 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참여하고 있는 '런던수소파트너쉽'에 AA도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ix35 수소전기차를 공식차량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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